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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제도시 - 바벨론의 멸망

by 알짜선생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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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장은 17장에 이어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7장에서는 종교도시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서 생각한 바 있습니다.

17장과 18장을 구별하지 않고 같이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내용상으로 보아 같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본문 1절을 보면 이 일 후에 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데 이것은 18장의 사건들이 17장의 사건이 끝난 후에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했는데 17장의 사건들은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한 천사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문 18장에 나타난 천사는 다른 천사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전체를 통한 천사가 자기 의무를 다하고 가면 다른 심판이 땅에 내리도록 하는 원칙이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7장과 18장에 나오는 이름들이 서로 다릅니다. 18장에는 큰 성 바벨론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7장에서 멸망된 바벨론은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17:5)는 이름으로 언급했습니다. 같은 말은 바벨론이라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이름을 잘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17장에 기록된 음녀 바벨론은 이 땅의 왕들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기록된 바벨론에서는 상인들과 임금들이 바벨론을 위해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17장과 18장이 환난기 종말에 가서 일어난다면,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모든 종교를 말살시키고 그 대신 13장에 나타난 대로 적그리스도의 화상 앞에 절하게 할 수 있는 시기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점으로 보아 17장은 종교단체의 멸망을 말씀했고, 이제 생각하게 되는 18장은 사단의 보좌 다시 말하면 상업과 정치의 도성 바벨론이 멸망함으로써 환난기의 종지부를 알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에 나타난 또 다른 천사라는 것이 일곱 대접을 가진 천사 중의 하나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이 천사가 그의 영광으로 온 땅을 환하게 하는 큰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천사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큰 성 바벨론이여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하는 소리였습니다.

본문은 환난기에 세계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였던 성읍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히 이 도시가 어디일까 하고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학자는 거기는 로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학자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성경에 쓰여진 말 그대로 바벨론이 재건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벨론 도시가 어디냐 하는 데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바벨론이 재건된다고 믿는 데는 아직도 성취되지 않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여러 가지 예언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사야서 1314, 예레미야서 5051장은 주님의 날에 바벨론이 멸망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성경을 읽어보면 구약에 기록된 바벨론 멸망의 예언들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간 지 7070년 만에 이스라엘의 적인 바벨론 이 멸망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바벨론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정치 체제와 경제, 그리고 종교 체제의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에 이 예언의 두 번째 의미는 여호와의 날 다시 말하면 환난기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5126절을 보면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바벨론을 멸망시켰을 때 그중에 아무것도 다른 도시로 실려가 쓰여질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예레미야나 이사야의 예언도 바벨론이 갑자기 무너져 망하였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1319절에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같이 되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를 종합해 볼 때 바벨론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갑자기 멸망될 것을 예언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바벨론이 그런 식으로 갑자기 멸망하지는 않습니다.

이사야서 1320절에 보면 바벨론이 폐허되고 말아 다시금 사람이 거주하지 않게 되리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곳에 그 양 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하였습니다.

 

클라렌스는 섭리의 진실성이란 책에서 고대 바벨론이 그렇게 갑자기 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벨론 성읍은 기원전 541년 구브로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벨사살 왕의 축제가 있던 밤, 그 성읍을 흐르는 강물과 뚝 속에 있는 수문을 이용해서 침입했는데 그날따라 바벨론의 파수병이 성문 잠그기를 잊었다고 합니다.

함락이 된 후에도 사흘이 지나도록 그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조용히 해치웠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성읍의 파괴는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고대 바벨론이 다시 부활할 것이고 나중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재건된 바벨론은 사단의 보좌가 되어 환난기 동안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 도시가 이토록 찬란하고 웅장하지만 이 도시는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멸망을 당하여 순식간에 황폐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3절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천사의 선고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온 천사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빛났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세상을 비춰주는 것, 그 자체가 벌써 어두움에 대한 심판인 것입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 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라고 말했습니다.

말하자면 지옥처럼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귀신들과 악한 영들이 벌 받는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말할 수 없이 황폐 하여진 상태를 말합니다.

 

바벨론이 왜 이처럼 무서울 정도로 멸망하게 되었습니까? 그 이유는 음행과 사치 때문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문화가 극도로 발달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거역하고 음행과 사치를 좇게 합니다. 위정자들도 같은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주의는 자신을 위하여 재물을 극도로 쌓게 되고 그것을 자신만을 위하여 사치스럽게 사용하게 되어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해야 할 물질을 자신의 향락과 사치만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니 하나님의 멸망이 임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들의 사치 때문에 돈을 버는 사람도 있으나 결국 그것 때문에 자신들도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4절에 보면 택한 백성은 이런 자리에서 구별되는 것을 말씀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사람들이 행악자와 함께 멸망당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 보면 마지막 때에 있을 일을 말씀하였습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 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 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런 자리에서 돌아서 나와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합니다. 우리 모두 복 있는 사람의 길을 걷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바벨론이 멸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가 본문 58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가나안 7족을 멸망시키실 때도 그들의 죄악이 관영한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그냥 두시지 아니하십니다. 죄악이 하늘에 사무쳤다고 하는 것은 죄의 내용이 하나님께 알려졌다는 말이 아니라 그 분량이 너무 많아서 하늘에 닿았다는 말입니다.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 불의한 일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불의에 대해서 그냥 넘겨 버리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벌하십니다.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원리를 그대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여기 갑절을 갚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꼭 2배만 갚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7배나 갚는다고 했는데 사실은 같은 뜻입니다. 무서운 형벌을 의미합니다. 바벨론의 죄악이 무엇입니까? 자기를 영화롭게 한 사치의 죄입니다.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얼마나 교만했습니까? 교만은 멸망의 선봉입니다.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야지 다른 어떤 사람에게 돌려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진노를 갚으십니다. 그러므로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주라고 했습니다. 부귀영 화를 이 땅에서 마음껏 누리게 되었으니 고난과 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부자와 나사로; 눅 16:1931).

 

8절에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했습니다. 수백 년, 수천 년 쌓아 올린 문화라고 하더라도 파괴가 됩니다.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그 어디라 도 빛을 낼 수 없습니다. 이사야서 4789절을 보면 사치하고 평안히 지내며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나는 과부로 지내지도 아니하며 자녀를 잃어버린 일도 모르리라 하는 자여 너는 이제 들을지어다 한 날에 홀연히 자녀를 잃으며 과부가 되는 이 두 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 네가 무슨 사술과 많은 진언을 베풀지라도 이 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갚으심은 진실로 공의롭습니다.

하나님은 강하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2130절에 보면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 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을 당할 자 없습니다.

이처럼 사치와 부귀로 싸여 있던 바벨론이 망하게 되자 이를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 문 919절까지입니다. 바벨론 때문에 부귀와 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은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허무합니다. 세상의 영화와 권세를 누리던 왕이 슬퍼합니다.

권세를 잃은 왕의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처량합니까? 큰 성, 견고한 성이 일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장사로 돈을 벌던 사람들이, 상인이 슬퍼합니다. 다시 물건을 사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 건 사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데 장사가 무슨 장사입니까? 상품을 보세요. 모두가 사치품들입니 다. 넷씩입니다.

, , 보석, 진주는 사치품입니다.

세마포, 자주옷감, 비단, 붉은 옷감은 사치 옷감입니다.

향목, 상아 기명, 값진 나무와 진유와 옥석으로 만든 기명은 사치 기물들입니다.

계피, 향료와 향, 향유, 유향 은 사치 향품입니다.. 포도주, 감람유, 고운 밀가루, 밀 은 고급 식료품입니다.

잘 입고 잘 먹는 것이 세상 영화를 취하는 자들의 상례입니다.

, , , 수레는 가축과 승용물로서 가축은 미식을 의미하고 말과 수레는 승용을 겸합니다.

가까운 거리도 타고 다니는 것은 사치 생활입니다. 5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곳도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사치한 생활입니다.. 종들과 사람의 영혼이라 했는데 내가 일하지 않고 남을 시켜서 하는 일도 사치에 속합니다.

심판 날에는 세상의 사치품들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에스겔서 719절에 보면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예물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베푸는 날에 그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여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에 빠치는 것이 됨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탐하던 과실, 맛있는 것들, 빛난 것들 은 미식과 아름다운 옷을 말하는데 의식주가 인간 생활에 있어서 필수품이지만 도에 지나치는 것은 사치요, 악의 근원이 됩니다.

이 모든 부귀와 영화와 사치는 일순간에 망하고 맙니다. 선인들이 슬퍼합니다. 모든 사치품이 무역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소용없이 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세요. 바벨론이 이처럼 비참하게 멸망당하는 것을 보고 슬퍼하는 왕들과 상인들과 선인들이 있는 반면 기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본문 20절에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우리가 이 세상에 얼마나 살는지는 알지 못하나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이 세상 위해 살지 말고 주님 위해 사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함이 없는 세상 것에 마음을 두지 맙시다. 롯의 아내처럼 미련 가지고 뒤를 돌아보지 맙시다.

우리 마음을 아름답게 단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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