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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예배

[고상한 지식 - 빌립보서 3:4-9] 추도예배 말씀!

by 알짜선생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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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고상한 지식

본문 : 빌립보서 3장 4∼9절

(빌 3: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빌 3: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빌 3: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빌 3: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빌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 3: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우리를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 중심적 가치 변화(value orientation)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 좋아하던 것들이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전에는 그런 것들이 없으면 못사는 줄 알았는데 예수를 믿고 보니 시시해 보이는 것입니다. 심지어 행복관과 취미는 물론 입맛까지도 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고백하는 것이 바로 그런 변화입니다.

바울은 세상의 자랑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8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순수한 혈통을 이어 받았다는 뜻입니다. 에서의 후손이 아니라 축복의 조상 야곱(이스라엘)의 후손이며 첫 왕 사울과 같은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예수 믿기 전 그의 이름도 사울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방 땅에 살면서도 히브리어를 지키고 전통을 보존해온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열심이 있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열심히 교회를 핍박했으며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말합니다. 의롭게 살려고 애를 쓴 사람입니다. 특히 그는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엘리트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를 알고 난 후에는 그런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난 후에 세상 것을 보니 별 것 아니더라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은 생명임을 깨닫고 보니 자신이 너무 귀한 존재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의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통하여 자신이 의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의 그 기쁨은 세상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니엘 명이라는 미국교포 1.5세 청년이 우수한 성적으로 미국 공인회계사(AICPA)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회계감사법인들이 앞다퉈 채용하려고 했습니다. 1위 회계법인인 아서앤더슨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연봉도 넉넉했습니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주일에도 일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회계법인들도 한결같이 주일성수 문제가 걸렸습니다. 결국 회계법인 순위에서 6위인 '쿠퍼스 앤드 라이브랜드'에서 면접을 했는데 그 회사는 기독교 회사로 주일 성수를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니엘 명은 더 많은 연봉과 명성이 보장된 회사를 포기하고 6위인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자기 집안은 목사 집안으로 큰할아버지가 총신대학교를 세운 분인데 주일성수를 포기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류회사를 포기한 그를 세상 사람들은 어리석다고 했겠지만, 하나님이 보셨을 때는 어땠을까요?

신기한 것은, 1위였던 아서앤더슨은 재무 관계로 문을 닫았고 6위였던 쿠퍼스는 5위와 합병해 1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인 우리가 어찌 알겠습니까? 그가 고백하기를 "자기는 꼴찌를 택했는데 하나님은 꼴찌를 1등으로 바꾸시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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