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개막 뒤 2경기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1패만을 안았고, 9이닝 8실점으로 ERA는 8.00이나 됐다.
하지만 8월에 반전을 이뤄냈다. 류현진은 8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ERA 0.96의 엄청난 성적을 냈다. 9월 첫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마이애미와 원정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그럼에도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살짝 아쉽다. 8월 엄청난 성적을 냈지만 아쉽게 이달의 투수 수상이 무산됐다. MLB 홈페이지가 선정한 선발 투수 톱10에도 제외됐다.
억울하게 얻은 자책점이 못내 아쉽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수비 송구 실책에 의한 실점이었지만 MLB 기록원은 상대 내야 안타로 보고 류현진의 자책점 2개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 6회초 류현진은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토론토 3루수 트래비스 쇼가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원 바운드 송구해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 장면을 두고 해석이 엇갈렸다. 최초 기록원은 쇼의 송구 실책을 내야 안타로 처리하며 류현진의 2자책점으로 표기됐다. 지난 30일 한 차례 내야 안타와 함께 쇼의 실책으로 바뀌었고 5일 오전 재정정됐다. 아예 내야 안타가 아닌 이번엔 야수 실책으로 변경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날 류현진의 성적은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변경됐고 피안타도 하나 줄었다. 이번 시즌 피안타율 역시 0.217로 더 떨어졌다.
결국 진실이 이겼다. 다음 날 MLB는 류현진의 자책점 1개를 정정해준 데 이어 5일 다시 1개마저 지웠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볼티모어와 홈 경기 기록이 6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정정됐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시즌 ERA가 2.72에서 2.51로 내려갔다. 8월 ERA도 1점대에서 0점대로 떨어졌다.
만약 기록 정정이 바로 이뤄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류현진이 8월의 투수 경쟁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 8월의 투수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로 6경기 ERA가 1.63이었다.
물론 7월 경기까지 합산해 이달의 투수를 선정해 7, 8월 6승 ERA 1.20을 거둔 비버에 밀릴 가능성은 높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8월 ERA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중 유일한 0점대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시즌에 이어 올해도 활약을 잇고 있는 류현진(33·토론토).
8경기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2.51을 기록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에 그쳐 있지만 ERA는 아메리칸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MLB 전체 1위였던 2.32에 근접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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