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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론

배드민턴 기본[배드민턴 머리로 치기]

by 알짜선생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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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배드민턴을 오래 쳐 왔지만 항상 초보자 분들이나 아니면 구력이 오래된 분들이라도 게임에서 자주 지고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분들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상대의 똑같은 공격이나 전술에 계속해서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라면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여서 그렇다 치더라도, 구력이 되신 분들은 상대가 잘 쓰는 전술을 눈치채고 두번다시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머리로 치는 배드민턴을 잠깐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1. 상대의 장점을 파악하라

 

초보자에게 있어서 상대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상대의 푸시가 매우 뛰어날 때 나의 헤어핀 공격은 자살행위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의 스매시가 뛰어날 때 나의 클리어는 역시 자살행위죠.

이렇듯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선 상대가 좋아하는 먹이를 제공해선 안 됩니다.

 

철저하게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죠. 스매시가 강하면 드라이브나 드롭샷으로 응수하고풋웍이 좋은 상대에겐 철저하게 숏 드라이브나 푸시로 상대의 발을 묶어두어야 합니다.

 

2.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라

 

구력이 오래됬고 배드민턴을 잘 치는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약점을 찾는것은 매우 힙듭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름대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실력에 비해 유난히 백핸드가 약한 경우,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월등히 떨어지는 경우등..

사례별로 본다면 많이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누구나 쉽게 읽혀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여기서는 총론적으로 한 번 되짚고 넘어가는 방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게임에 들어가면 5~10점 이내에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들의 게임을 보면 상대편 선수가 왼손잡이인 것도 모르는 채 상대 왼쪽을 공략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ㅋㅋㅋ

 

위의 경우는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머리를 전술에 사용하지 않고 모처럼 흘린 땀의 배출구로만 인식한다니까요.

그리곤 땀 많이 흘렸다고 뿌듯해 하죠. 그것만으로도 크게 부족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왕이면 머리 좀 쓰면서 흘리면 오죽 좋겠습니까?

 

암튼 상대의 약점을 발견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 없던 장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좋은 것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나중에 치매예방에도 아마 탁월한 효능이 있을 겁니다

 

3. 공격 루트를 파악하라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골목길을 놓고, 한 쪽에서 다른 한 쪽으로 진행하라고 하면 사람들마다 다양한 루트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습성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배드민턴 공격을 할 때도 이런 성향은 여실히 드러납니다. 보통 게임을 시작하여 1/3정도 진행되면 대략 파악되지요. 자주 쓰는 공격 루트는 어디고 어떤 경로를 통하여 그 방법을 이끌어 내는지를

 

C조 이하 급 동호인들은 늘 당하던 공격에 재차, 삼차 같은 공격을 당하곤 합니다.

아직 상대의 습성을 읽어낼 여유가 없어서 인데요,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의외로 쉽게 파악됩니다.

 

그것만 읽어내도 의외로 쉽게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습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수가 수비를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

 

 

 

4. 로테이션을 부숴라

 

복식경기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팀마다 일정한 규칙으로 로테이션이 진행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몸처럼 물 흐르듯 진행되는 로테이션... 이것만 깨부숴도 게임은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선 로테이션을 깨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를 역동작에 걸리게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로테이션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그럴 경우 만약 상대의 오른쪽 후방에서 스매시로 공격한 후, 로테이션 상 일정부분 전진하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때 그 파트너는 후위로 빠지게 되고... 이럴 때 최초의 위치로 반격하면 상대는 역동작에 걸려 충돌 내지는 어려운 방어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코스별로 역동작을 걸 수 있는 공격을 한다면 상대는 많이 당황하게 되며 팀워크가 급격히 깨지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서로 누구의 것도 아니거나, 누구나의 것이기도 한 셔틀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두사람의 가운데는 로테이션을 깨는 아주 훌륭한 공략방법입니다. ^^

 

 

5. 많이 움직이게 하라

 

모두들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배드민턴 경기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따라서 체력은 곧 게임의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하죠. 이 때문에 동호인 대회를 연령별로 구분하는 겁니다.

 

그럼 만약 같은 체력이라면 상대를 가능한 많이 움직이게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할 수 있겠죠. 선수들의 경기를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의외로 빠른 드리븐 클리어나 드롭샷을 많이 씁니다.

 

구 대회 A조급 경기의 박진감 넘치는 공격적 플레이보다 자칫 느슨하게 보일 수도 있는 대목이죠. 암튼 공격이 최선이다라고 외치는 듯 한 동호인 경기와는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경기 내용을 보곤 합니다.

 

물론 동호인과 선수들의 차이는 수비력에서 더 많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선수들 경기에선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포인트를 따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긴 랠리로 상대의 체력을 고갈시키고 빈틈을 찾기 위해 단순한 스매시 공격보다는 상대의 체력소모를 유도하는 클리어와 드롭샷을 자주 쓰게 되는 겁니다. 물론 방향의 변화는 더욱 그렇고요.

 

 

6. 움직이지 못하게 하라

 

이 부분은 위의 5번 항과 연계해서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풋웍을 연습할 때 우리는 늘 홈 포지션으로의 빠른 복귀를 염두에 두고 스텝을 움직입니다. 이런 습관의 틀을 역으로 이용하자는 말씀이죠.

, 우 어느 한 곳을 두세 차례 연속 공격을 하게 되면 상대는 순간적으로 홈 포지션으로의 복귀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 순간 허를 찌르는 반대편 공격... 넋을 놓고 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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