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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해외소식

베트남 총리까지 나선다고 베트남을 또 믿어야 하나?

by 알짜선생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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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이가 좋은 줄로만 알았던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2020년 들어서 급속도로 냉각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선전으로 양국의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이후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에 대하여 말도없이 선제적으로 입국 금지를 한 것입니다. 물론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필요한 조치였을수도 있었겠지만 그 과정이 너무 맘에 안듭니다.

먼저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은 잊어버리고 한국인 여행객에게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라 부터 해서 심지어는 베트남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이던 우리나라 항공기 마저 다시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뜨기 전까지 아무말도 없다가 베트남까지 왔는데 베트남 공항에서 갑자기 착륙 거부를 한 것입니다.

물론 베트남 측의 미숙한 시스템으로 인한 해프닝 이었지만 한국보다 상황에 더욱 심각한 일본에게는 관대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베트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태극기의 태극모양을 코로나 바이러스모양으로 바꾸어서 SNS에 올렸고 그글에 수십, 수만개의 조롱섞인 댓글이 달렸습니다. 매우매우 자존심 상하는 짓들을 한거죠.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댓글이 수십, 수만개가 달린걸보면 극소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있죠.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베트남 전쟁때 한국이 미국편에서서 지원병을 파견했기 때문에 한국에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익이 있기에 베트남에 투자를 한것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수많은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지어 베트남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 주고 있었고, 한국의 국민들은 중국인들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베트남 여행을 해왔지만 정작 한국이 잠시 곤란한 일을 겪게 되자 그동안의 의리는 온데간데없이 순식간에 등을 돌린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우리보다 일본을 더 챙기는 모습 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일본과의 관계를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국이 더 훌륭하고 신속한 대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한국보다 일본을 더 대우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로 부터 인정받고 있고, 일본은 예전만 못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는 말안해도 아시는 것처럼 매우 돈독한 사이입니다. 둘은 오래전부터 경제적인 협력을 하고 있었고 우리나라는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일본의 주도로 만들어진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베트남이 초기 창립멤버이며 일본과 베트남은 경제협력을 위해 일본의 수많은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기업들 보다 오랜 기간 베트남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베트남 국민들의 일본제품 선호도는 매우 높았고 대표적으로 베트남에서 사치품으로 통하는 자동차는 일본의 자동차가 항상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의 부자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국민들마저 자동차는 일제가 좋다며 약 15년 동안 일본산 자동차가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이런 분위기는 점점 반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얼마전까지 한국이 없어도 잘 살 것처럼 이야기하던 베트남은 한국의 자동차들이 가격도 성능도 좋다는 소문에 한국의 자동차를 엄청나게 구매하여 현재 2020년 상반기 현대차의 베트남 점유율은 21.3%를 달성했습니다. 일본의 도요타가 수십년간 해오던

1등을 한국이 차지한 것입니다.

여기에 기아자동차 까지 합하면 베트남에서 한국 자동차 점유율은 30%가 넘어가고 일본의 자동차 점유율은 20%입니다.

즉 베트남에서 굴러가는 자동차 10대 중 3대가 한국산 자동차인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한국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베트남이 한국 차가 좋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본 차에서 갈아탄 것입니다. 베트남이 다시 한국차를 찾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한국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고 현재 베트남은 돌아선 한국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 기억들이 베트남에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자 베트남의 총리가 너무 놀란 나머지 직접 나서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기억을 평범하게 대했던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격는 힘든점을 직접 챙기겠다며 대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며칠전 베트남 총리실 의회에 베트남 정부의 고위급 인사 50명과 한국인 기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정부에게 요구한 것은 현지 근로자에 대한 소득세 현실화, 근무자 감사유예 요청 등인데요 이번일로 한국의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기업들 보다 더욱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되었던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 현지의 근로자를 고용하면 몇몇의 경우 사회보험을 이중으로 납부 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회보험 이중납부는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부당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조치인데요 하지만 베트남 지방 관공서들은 일 처리와 인 허가를 제때 해주지 않아 우리나라 기업들이 막대한 손해가 발생 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밖에도 베트남 측과 우리나라 기업들 간의 불합리한 계약상도 알려졌습니다.

한국 상공인 연합회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과 이중과세 방지 협정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매출의 1%가량을 베트남 정부에 납부해오고 있었다며 신속한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왜 급격하게 줄어들어있는지 이해가 가고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에게 불합리한 계약사항과 세금 규정을 내세워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불만이 쌓이고 쌓여 더 이상 베트남에 투자를 하지 않자 이제서야 한국기업들의 마음을 돌려 보겠다고 우리나라 기업들과 대화를 하겠다며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런 공산당인 베트남 정부를 한번더 믿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좋은 조건을 이야기하며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오라고 하더라도 베트남을 다시 믿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번 뒤통수를 치는 사람은 나중에도 지가 상황이 조금 안좋아지면 또치게 되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인 관계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우리나라 LG그룹의 하이퐁 공장 확장을 위해 하이퐁 시에 산업단지를 확장 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LG그룹은 지난 2015년 베트남 하이퐁 시에 165천만 달러 우리돈 약 2조 원을 투자하여 250만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 했습니다. 이로 인해 LG그룹은 250만평 이라는 충분한 공장용지를 확보 했는데도 베트남 측에선 해당 지역 경제 구역에 신설 및 조정이 필요하다며 LG그룹 근처에 공장부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선심 쓰듯이 공장부지를 늘려 주겠다고 하고 있는것입니다

이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계속해서 베트남에게 투자를 하라는 압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기업이 저런 정책을 무시하고 베트남에 투자를 하지 안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베트남은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국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한국 기업을 상대로 그동안의 모든 경제적 혜택을 없애 버리거나 강도 높은 세무조사 등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 늘 베트남 측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어쩔 수 없이 베트남에 공장을 확장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돌아선 한국의 마음을 잡기위한 베트남의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베트남측이 한국 기업인의 요청이 있으면 24시간 내에 입국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입니다. 베트남 총리실 장관은 지난주 베트남에 진출한 150개의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기술자와 경영자 가족이 베트남에 입국하기를 원한다면 언제든 24시간 안에 승인에 주겠다며 선심 쓰듯이 얘기를 했는데요 물론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술자와 경영자들에게 필요한 조치이긴 합니다. 하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데다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에게는 우리보다 조금 더 빨리 혜택을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베트남은 지난달 벌써 상호입국합의를 하였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이 정작 필요할 때는 이런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가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불만이 하늘 높이 치솟자 이제서야 마음을 돌리겠다는 뜻으로 보여 집니다.

베트남의 이런 조치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국가간에 비즈니스는 신뢰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뢰를 쌓기는 어려워도 잃어버리기는 매우 쉬운데요 한국 기업인들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기업의 경영을 너무 한 곳에만 특히 베트남에만 의존하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미 베트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한 순간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나라 자동차가 베트남 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압도적인 기술력과 실력으로 베트남에서 점유율을 높여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 제품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투자한 만큼 베트남에서 다시 회수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인들은 역사와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듯이 베트남과 있었던 일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베트남 경제의 가장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음에도 베트남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가는 일본이었는데요 일본도 그만큼 베트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치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입국제한 완화 첫 수혜국은 베트남이 되었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입국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기업인들도 예외가 없는 상황입니다. 일반 여행객에게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한시가 바쁜 기업인들의 입국은 조금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과거의 일본은 아시아에 진출하여 상당히 많은 혜택을 누려 왔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일본의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의자동차가 품질부터 디자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까지 모두 일본차를 따라 잡았고 공신력이 있는 매체에서는 한국의 자동차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가 단순한 평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매 숫자로도 증명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베트남에서 한국 차가 일본차를 앞지른 것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한국 차가 빠른 성장세로 일본차를 앞지르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국 기업은 지금 소득이 빠르게 내리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시아 시장은 구매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최근들어 경제 발전으로 자동차를 구매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고 한류 매체에서 한국의 자동차가 많이 다뤄지다 보니 한국 차는 항상 구매희망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한국을 견제하는 국가들을 현명하게 판단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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