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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선 넘는 베트남!!] 박항서 감독 놀리기?!!

by 알짜선생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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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에 대한 소식입니다.

 

얼마 전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소집 기자회견장에서 어느 베트남 기자가 박항서 감독에 대하여 “연봉 삭감을 해야 하지 않냐?” 며 단호한 목소리로 질문을 이어가자 박항서 감독은 상기된 표정과 약간 격양된 어조로 연봉 삭감이 필요하다면 계약을 다시 해야 하니 대리인을 통하여 축구 협회와 조정을 해보겠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한 채 답변을 주었습니다.

 

이후 베트남 현지 언론매체는 박항서 감독 때리기를 하듯, 2020년 코로나 여파로 모든 경기가 잠정 취소 및 연기가 된 만큼 이에 따른 자진 연봉삭감 또한 필요하다며 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게다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일본 대표팀 감독 이었으며 향후 베트남 19세 이하 대표팀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 23일 박 감독에게 친선경기를 제안했다.” 라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틀후 트루시에 감독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박감독 퇴임후 바로 자리를 이어 받을 인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즉 결코 좋은 의도로 친선 경기를 하자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현지 언론매체는 태국 대표팀의 니시노 감독이 연봉 50%를 자진 삭감 하였다며 박항서 감독과 비교 아닌 비교로 기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러한 베트남 현지 언론 매체만 보고 있으면, 현재 박항서 감독의 자존심을 있는대로 긁어 대는 것으로 보이며 마치 박감독은 현재 연봉 삭감 안하는 이기주의자로 느껴지게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826일 베트남 언론 매체 1면을 장식하였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기사가 언론을 통해 전해져 왔습니다.

 

2급 노동훈장 수여

바로 베트남 정부는 827일 오전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 훈장을 수여 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2019년 필리핀에서 열린 제 30SEA 경기 U-22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 으로 완파하고 60년만에 금메달을 거머쥐게 한 공로로서 박항서 감독에게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개인의 명예로서는 어느 국가가 되었던 훈장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하지만 현재 박항서 감독을 두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지금 박감독을 두고 장난 하자는 것 밖에 안보입니다.

 

공식석상에서 기자는 연봉 삭감 하라하고, 주요 언론들은 “박항서 고생 많네” 라며 격려성 기사를 내고, 일부 언론들은 “박항서 연봉 삭감 필요하지 않나?” 라고 기사 쓰고, 또 정부는 2급 노동 훈장 수여하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들인지....

 

박항서 감독과 일본 니시노 태국 감독 

기자회견장에서 노골적인 연봉 삭감 질문과 현지 언론들의 민감한 부분을 쉽게 거론하며 보도하는 현재 분위기와 반대로 일부 언론들은 아주 이중적으로 박항서 감독이 올해 애를 쓴다며 옹호하고 격려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이러한 선동된 인민들은 박항서 감독에게 조롱의 댓글을 남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베트남 축구계의 현상들은 마치 베트남 공산주의적 전략전술과 똑같습니다.

우선 언론으로 인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이용하여 이후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언의 압박을 넣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써 북한과 동일한 수준의 언론의 자유가 없는 국가입니다. 베트남은 공산당 산하 친 정부 언론지는 총 120여개로 파악이 되며, 전반적으로 당의 지시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신문들은 현재 유력 소수 메이저급 언론사 기사를 복사하여 지방 신문에 그대로 발간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기자나 현지 언론들이 자율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담아 박항서 연봉삭감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절대 상상할 수가 없는 행동입니다.

 

그렇게 개발 도상국 입장에서는 월 세후 6천만원 이라는 박항서 감독 급여 자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회수하여 부족한 진단 키트를 구입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부가 뒤에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라는 소문이 도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리고 박항서 감독 자체 성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진 삭감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이렇게 박항서 감독 놀리기 전략은 계속 현재 진행형으로 보입니다. 멀리서 지켜보는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뻔한 속내에 화가 날 뿐입니다.

 

그리고 지난 코로나 초기 베트남에 일방적인 항공기 회항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심 제 1차 폭발을 일으킨 주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어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편집한 코로나 코리아이미지까지 유포했고, 이러다 갑자기 박항서 감독 연봉 재협상이 벌어지는 순간부터는 제 2차 민심 폭발로 양국의 관계는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필립 트루시에 19세 이하 베트남 감독 

8월 18일 박항서 감독에게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여기자의 질문, 이후 현지 언론매체에 박항서 연봉 관련 기사들, 8월 23일 19세이하 대표팀 트루시에 감독의 박항서 감독에 대한 친선 경기 도발, 8월 27일 박항서 감독 2급 노동훈장 수여....

 

가만히 있는 박항서 감독을 향해서 감 내놔라 배 내놔라 왈가왈부하는 주변을 무시하고 박감독님 뚝심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이러한 자존심 긁는 행동에 빨리 다른 결단을 내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박항서 감독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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