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과 저체중 어느 것이 더 건강에 안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체중보다 저체중이 더 건강에 나쁘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허리둘레가 5cm 늘어나면 사망위험률이 10%가 증가하고 15cm 늘어나면 사망위험률이 50%가 증가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항상 살을 빼는 게 좋고 날씬한 것이 더 좋다 라고 많이 알려져 있었죠?
한국인 약 1만 6천 명을 포함해서 아시아인 전체 약 114만 명을 대상으로 굉장히 대규모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약 9.2년간 쭉 관찰해서 보니까 한마디로 저체중 그룹이 비만 그룹에 비해서 사망 위험도가1.9배 증가했다는 얘깁니다.
물론 여기서 비만 그룹은 과체중 보다 더 많은 분들입니다.
BMI 지수가 25 이상인 분들이죠? 그런 분들보다 저체중인 경우 사망위험도가 1.9배나 증가했고요. 그 다음에 초 저체중 BMI 지수가 15도 안되는 경우에는 과체중보다도 사망위험률이 자그마치 2.7배나 증가했습니다.
과연 왜 저체중인 분들이 더 많이 사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저체중인 분들이 뇌 기능이 더 약화되기 쉽다고 합니다.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요. 또 뇌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 성분이 부족해서 그래서 치매 위험도 증가한다고 되어있죠. 그래서 저체중인 경우에 뇌 기능이 약해지고, 그것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저체중인 분들이 대부분 다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질병에 잘 걸리게 되고요. 특히나 암환자인 경우에도 저체중인 분들이 면역력이 더 약하게 되면서 더 빨리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되어있습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는 저체중인 분들이 뼈가 약합니다.
골다공증이 잘생기죠. 그래서 그런 분들이 골절이 잘생기고, 골절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특히나 노년기가 되어서 어르신들은 저체중인 경우에 골절이 잘 생긴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네 번째는 호흡기 기능이 약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만성적인 폐 질환에 더 잘 시달리게 되고, 그것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근육이 부족한 겁니다.
그 다음에 다섯 번째가 바로 저체중인 분들이 근육량이 부족합니다.
사실 근육량과 수명과의 관계가 많이 연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물론 안 좋지만 너무 적게 나가서 근육량이 너무 부족한 분들은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지금까지 우리가 살이 찌면 점점 건강이 안 좋아지고 위험하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정상 체중보다 더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 저체중인 경우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오히려 사망위험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는 거죠.
그렇다면, 역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방보다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우리가 골고루 잘 드시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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