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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일본 정부가 독도 주변 해상을 탐사하기 위해 자국의 측량선을 보내겠다며 국제수로기구 IHO에 통보를 했습니다.
그로부터 나흘뒤, 일본 측량선은 도쿄항을 출발해 다음날 사카이항 외항에 입항하며, 독도 주변 해상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일본! 선을 넘나” 연일 관련 기사를 보도한 신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만큼 일촉즉발의 위기 였다는 겁니다. 결국 우리 정부도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웁니다.
이때 우리 해양 경찰은 서해와 남해에 있는 경비함을 독도인근에 집결시켜 3차 해상 방어선까지 구축한 상황이였고 “일본 측량선이 끝까지 영해침범을 시도하면 충돌해 침몰시켜라” 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물에 빠진 일본인은 안전하게 구조하라는 지시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당시 해양경찰 간부는 “작전에 참가한 함정장 18명을 모아놓고 8개조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령하면 그대로 받아버려라” 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 명령은 당시 최고 통수권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경비함에 탑승했던 해경들은 결연한 각오였다고 말합니다.
경비함 탑승 해경은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대처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어서 그때 당시에는 죽을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였다고 합니다.
4월 23일 한일 외무 차관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일본 측량선은 끝내 독도로 향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가 담긴 명령이었습니다.
회고록에 “더 강하게 치려고 했으나 반기문 사무총장이 되기 전이여서 국제 여론 때문에 참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일본도 이런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감지했고 따라서 협상에서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위대한분과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이 감동적이고, 지금 우리 곁에 안계신것이 한없이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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