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경기에서 피해야 할 공격이 있다.
하기도 어렵고, 멋져 보이지만 당장 되치기를 당하는 허무한 전술을 살펴보자.
헤어핀의 헤어핀
헤어핀으로 넘어온 공격을 또다시 헤어핀으로 넘기는 것은 성공확율이 제로에 가깝다.
헤어핀을 한 상대는 아직 코트 근처에 있다. 거기다 헤어핀을 다시 준다는 것은 자실 행위다.
공이 네트에서 5센치만 떠도 푸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사 반대 코트로 꺽어서 헤어핀을 하더라도 준비가 된 상대에게는 효과적인 공격이 못된다.
상대의 헤어핀 공격에 대한 대처(푸쉬)가 늦었을 때는 최대한 높이 올려 시간을 번 다음상대의 스매싱 공격을 대비한 수비자세를 취하는 것이 낫다.
대각선 스매쉬
스매쉬는 가장 빠른 공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짧은 거리로 보내야 만점효과를 볼 수 있다.
상대가 한쪽으로 몰려 있지도 않은데 대각선으로 스매쉬를 하면 그만큼 상대에게 시간을 더 주는 셈이 된다.
복식의 경우 두 사람의 가운데, 특히 못치는 사람으로 약간 치우친 가운데를 공략해야 한다.
쓸데 없이 몸을 틀어 대각선으로 스매싱을 하면 나의 허점만 노출 시킬 뿐이다.
물론 상대가 대각선에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됐을때는 가끔 한번씩 치는건 효과적이다. ^^
직선 공격의 직선 반구
상대가 구석에서 직선공격을 해오면 대각선으로 빼고 대각선으로 공격해오면 직선으로 받아야 한다.
상대가 공격 스크로크를 한 다음 내가 보낸 공을 받으러 뛰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대각선 공격을 대각선으로 받으면 스매싱의 밥이 된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 가능한 상대방을 움직이게 만들어서 체력도 소모시키고, 에러를 유발시켜야 한다.
변화없는 스매싱
나의 스매싱을 상대가 잘 받아 내면 열이 받아서 똑같은 코스로 계속 때린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한참을 때리다 보면 그때서야 방향을 바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얼떨결에 방향을 바꾸면 실수를 하고 만다.
똑같은 방향으로의 스매싱이 효과가 없는 것은 상대가 리듬을 타버렸기 때문이다.
백으로 두번 때렸다면 다음엔 포핸드 쪽으로 때려야 한다.
사람마다 좋아 하는 수비형이 있다. 백핸드를 선호하던지 포핸드를 선호하던지....
아무튼 그것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해도 두세번 같은 방향으로 하여 상대가 리듬을 탄 것 같으면 방향을 바꿔야 한다.
클리어의 클리어
상대가 클리어를 올리면 공격의 주도권을 포기 한 것이다.
이를 습관적으로 다시 클리어를 쏘아서는 안된다.
상대가 클리어를 올리면 나의 파트너는 전진한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식으로든 공격을 해 줘야 한다.
다시 클리어로 넘겨 주면 내 파트너는 다시 뒤로 나와야 하는데.....
내가 못따라 가는 곳으로 클리어가 와서 어쩔 수 없이 클리어로 다시 넘기며 수비를 하고자 하는 생각이 아니면 클리어를 클리어로 받으면 필패한다.
힘들게 넘어온 공격권을 허무하게 다시 내주는 꼴이 되는 것이다.
참고로 복식의 경우 두 선수의 가운데가 빈곳보다 약한 곳이다.
두 선수의 가운데란 양옆으로 선 가운데 뿐 아니라 앞뒤로 섰을 때도
가운데가 취약하다.
두 선수가 앞 뒤로 섰을 때 앞 선수 머리 약간 뒤에 올려 두면 앞사람은 뒤로 가서 치려 하고 뒤 사람은 앞으로 와서 치려한다.
서로 미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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