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드민턴 이론

배드민턴 실력 업그레이드하기!!

by 알짜선생 2020. 4. 30.
728x90
반응형

1. 발로 쳐라

 

아마 이 말은 저뿐만 아니라 각 클럽 선배나 코치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사례들을 들어가며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을 것입니다.

 

부연해서 발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한다면 어느 정도 초보딱지를 뗀 동호인의 게임을 보면 결국 승부는 발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동호인 수준의 손기술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비슷해집니다.

그러나 발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그렇지요. 왜냐하면 노력의 결과는 시간의 흐름에 정비례하거든요. 특히 발에 대한 노력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죠.

당신의 목표가 초보라면 굳이 이 글은 읽을 필요가 없겠죠?^^

 

2. 손으로 보라

 

무슨 얘긴지 다소 의아해 하실 줄 압니다.

선수 수준까지 가지 않더라도 동호인 중에서 고수들의 게임을 보면 셔틀의 방향이 마지막에 순식간에 바뀌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명 잡았다 치는현상이라 할 수 있죠.

 

물론 이는 눈으로 상대의 미세한 움직임을 읽고 빠르게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저는 이것이 손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때때로 어설프게 이처럼 고수들의 기술을 흉내 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셔틀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죠. 오히려 역습 기회만 제공하게 되고...

 

그것은 눈이 이미 상대의 움직임에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상대를 안보고 습관적으로 손기술을 쓰는 분도 계실꺼구요. 이런분들은 정작 셔틀을 치는 순간에는 눈과 셔틀은 따로 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결국 삑사리...^^ 그래서 손에도 눈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손이 셔틀과 상대의 움직임을 동시에 보고 정확한 가격이 가능하지요.

 

혹시 거짓말 자주 하시나요? 아님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하시죠?^^

비록 선의의 거짓말일지라도... 그래도 이젠 하지 마세요.^^

, 배드민턴 칠 땐 거짓말 조금씩 하세요. 많이 하면 들키니까 아주 조금씩...

거짓말이 들키지 않으려면 평소의 행동에 진실성이 갖춰져야 합니다.

 

셔틀이 날아오면 정직하게 보낼 방향을 결정하여 셔틀을 받으세요.

아니 받는 척 하세요.^^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하며 손바닥을 돌리세요.

갑자기 훽 토라진 모습으로... 그리고 상대의 당황한 모습을 즐기세요.

반드시 손의 눈이 마지막까지 셔틀에서 떼서는 안 됩니다.

 

 

3. 눈으로 생각하라

 

어느 정도 구력이 쌓이면 눈으로 빈자리를 찾아 날카로운 공격을 하려 하죠.

물론 좋은 공격자세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수가 되기엔 쫌...^^

진정한 고수는 빈자리보다 빌자리를 공격해야 합니다.

단순히 눈이 보는 것에만 충실하면 이런 내공을 펼칠 수 없겠죠?^^

 

상대를 이리 저리 몰며 공격을 유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한 쪽이 휑하니 빈 곳이 생깁니다. 그럼 당황한 상대는 빈자리를 향해 본능적으로 빠르게 메우려고 합니다. 조금 덜 고수는 그 비었던 자리에 공격을 하지만 아주 고수는 그 빌 자리를 보고 공격을 한다는 뜻이지요.

 

인체의 감각기관은 자연의 법칙에 매우 충실하게 조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뉴턴이 발견한 관성의 법칙에도 잘 따르는 상황이죠.^^ㅋㅋㅋ

따라서 빈자리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는 상대의 빌 자리는 관성의 법칙에 역행하게 되는 고로 거의 수비가 불가능하죠.

 

이와 관련된 사례를 들자면 많겠지만 일일이 열거하기는 좀 그렇고, 기본적으로 단순히 눈으로 보기만 하려는 1차원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고차원적으로 문제 제기와 해결방안을 동시에 결정하는 사고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머리로 느껴라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하고 무언가 뇌리에 박히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요...^^ 그게 어느 때인고 하니, 나의 공격이 상대가 받기 어려운 곳에 빠르게 꽂히는 느낌말입니다.

아마 스트라이커가 골 넣기 직전의 느낌이랄까요?^^

 

암튼 이럴 때 그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여 한 마리 표범처럼먹이를 향해 돌진하십시오.

 

그런 순간이 그리 흔치 않거든요.^^

이런 경우도 있죠.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이 그날따라 이상하게 무디게 날아오는 느낌... 이미 상대의 공격루트가 머리에 입력되었기 때문이죠.

 

언젠가 한 번 말씀드린 기억이 나는데, 스코어가 5점이 넘기 전에 상대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야 된다고요. 이는 머리로 느끼기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장착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응용 프로그램도 구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최신 고성능 PC가 탄생하게 되죠.^^

 

 

5. 가슴으로 즐겨라

 

배드민턴 게임은 우리네 삶과 같아서 그 속에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 스며들어 있습니다.

때로는 로또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것처럼본인도 놀랄 정도로 자기의 평소 실력보다 훨씬 높은 기량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자기가 금방 고수 될 것 같죠.^^

반면, 어떤 때는 꼭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날려버린 노숙자가 된 것처럼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한 숨만 푹푹 쉬고, 입 밖으로 나오는 소리는 된소리, 거센소리만 들리고...^^

그것이 자신에게만 국한되는 현상이면 그나마 다행인데이것이 그렇질 못합니다.

같이 게임하는 파트너에게 전이되죠.이런 팀은 절대 게임에서 좋은 성적 거두지 못합니다.

설혹 스코어에는 지더라도 게임 내용에선 알차게 보내야죠.

 

배드민턴 게임, 너무 스코어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그건 하수나 하는 짓입니다.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랠리 하나하나에 나의 열정과 혼을 담아 최선을 다했을 때,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간에 그것으로서 충분합니다. 그것이 진정 배드민턴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도 이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한 삶...승리한 게임이 모두 성공한 게임은 아닐 겁니다.

비록 졌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이 진정 성공한 게임이죠.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긴 게임은 자기가 잘 해서 이긴 줄 알고 그 원인에 대해서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도 진 경우엔 그 원인을 찾아 반성하고 노력하게 된다.”라고요...

 

그래서 전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승리는 좋은 친구이지만 패배는 훌륭한 스승이거든요.

지금 제게 더 필요한 건 훌륭한 스승이기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