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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론

배드민턴 이론[범실 줄이기]

by 알짜선생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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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하시다 보면 상대가 잘 쳐서 점수를 준 것보다 나와 파트너가 실수해서 점수를 주는 경우가 더 많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초보때는 당연히 더 그렇지요.

이번에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몇가지 연습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인/아웃의 판단

 

게임을 하다 보면 아웃된 볼들을 많이 타구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난리가 나지요. 그렇지만 막상 코트에 서면 상대와 나 그리고 셔틀만 있을 뿐이죠. 바닥에 그려져 있는 코트 선은 일단 3순위로 밀려납니다. 긴장된 게임엔 더 그렇지요.

 

대회가 있을 때 우선 대회장에 들어서면 코트의 배열부터 우선 봅니다. 일자로 쭉 나열 된 곳인지. 앞뒤로 몇줄로 되어있는지. 서로 줄은 잘 맞는지. ...

 

코트에 들어서면 좌우와 앞을 살핍니다. /아웃을 판단할 지침들이 있는지 보시구요.

 

/아웃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일정한 풋웍을 이용해서 코트의 길이를 재어놓는 것입니다.

 

숏 서비스라인에서 이만큼 날아오면 서비스 엔드라인이고, 가운데에서 얼만큼 가면 아웃이고, 이것을 평소 풋워크 연습을 하실 때에 풋워크도 중요하지만, 얼만큼 거리로 가면 어느 라인까지 도달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뒤로 아웃되는 셔틀을 무리하게 받으면 찬스 볼을 줄 경우가 많거든요.

 

풋워크로 코트를 재어놓으셨다면 게임중에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파트너와 가운데에 몰리게 되지요? 자신의 좌우의 위치는 상대편의 코트라인을 보고 판단합니다. 정면으로 봤을때 가운데 라인이 보인다면 너무 가운데 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니까요.

 

뒤로 아웃되는 셔틀은 풋워크로 재기도 하지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니 이럴땐 옆 코트를 보면서 뒤로 나갑니다. 가끔 자신의 코트 엔드라인을 보고 얼른 셔틀을 타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것은 마음을 상당히 급하게 합니다.

 

 

2. 전위 플레이와 수비리턴

 

완벽한 찬스 볼을 네트 앞에 시원하게 꽂으신 적 있으시죠? ^^

제대로 들어갔다면 상대의 기를 꺽음과 동시에 연이어지는 성난 화이팅으로 우리 팀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겠지만, 네트에 꽂고 나면 그다음 플레이가 위축되고, 그 랠리가 만일 엄청 길었다면 팀의 사기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위에서의 푸시는 보통 자신의 머리 뒤로 라켓이 넘어가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쉬가 영어로는 Push! 찾아보면 미는 것이지요.

 

말 그대로 전위에서의 푸시는 밀어야 하는데도 우리는 강하게 때리고 있지요. 그것이 범실의 시작입니다.

 

네트 앞에서의 푸시는 상대를 괴롭히고 파트너에게 찬스 상황을 만들기 위한 동작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위에서의 푸쉬 연습은 파트너와 2인12인 1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은 숏 서비스 라인보다30cm 정도 앞에 서시고 파트너는 롱 서비스라인보다 한발 앞에 위치하게 합니다.

 

이 상태에서 파트너에게 셔틀을 살짝 쳐주고 파트너는 네트 상단을 바라보며 네트 앞으로 올려줍니다.

올라온 셔틀은 그냥 툭 밀 듯이 다시 올라온 방향으로 내려주시구요. (이때 너무 강하게 타구 하시지 말고 서로 간의 랠리가 오래도록 진행될 수 있도록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힘 조절이 잘 안되실 거예요.. 그렇지만 몇 번 하시다 보면 금방 감을 익히실 수 있고요..

 

대회에 나가셨을 때에도 이 연습으로 몸을 푸시면 좋습니다.

일정 시간 하시고 나면 서로 위치를 바꾸어 반복연습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연습에서 수비를 하실 때에는 손목을 써서 들어 올리게 되면 타구의 방향이나 높이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라켓면은 살짝 파트너의 얼굴을 향하게 하시고요.. 파트너의 얼굴 혹은 네트 상단과 하이파이브를 하신다 생각하고 밀어주세요. 밀어주실 때에 오른발을 살짝살짝 디뎌주시고요..

왼쪽으로 오는 셔틀을 굳이 오른발을 왼쪽으로 보내서 타구 하려고 하지 말고 왼발을 앞으로 내밀며 타구 하셔도 됩니다. 편안한 데로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중요한 것은 라켓 헤드의 스윙 궤적이 너무 커서는 안된다는 것이고요.. 라켓면이 돌아가지 않게 앞으로만 민다는 맘으로 짧게 짧게 최소한의 동작으로 해주세요.

 

이렇게 서로 연습하시면 네트 앞 푸시,, 또는 코스를 보고 툭툭 밀어주는 것에 도움이 되고요

상대의 빠른 공격에도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수비 능력이 키워집니다. 특히 혼복을 하실 때에

아주 끈질긴 수비가 가능해지지요.

 

헤어핀 연습은 대부분 파트너 분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살짝살짝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연습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연습은 자칫 실제 게임에서 상대가 네트 앞에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헤어핀을 하게 되어서 푸쉬를 당하거나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네트앞에 붙어서 헤어핀을 할 경우에는 좌우로 빼주거나 상대의 뒷 라인 끝까지 밀어주는 것이 좋겠지요.

좌우로 빼주는 감을 익히기 위한 연습법으로 우선 파트너와 숏 서비스 라인 뒤쪽에 마주 보고 섭니다. 셔틀을 네트에서 뜨지 않게 툭툭 밀어주세요.

네트를 넘어서 숏 서비스 라인까지 떨어지도록 두 분이서 마주 보고 이렇게 연습을 해보시면, 아마도 처음엔 네트에서 아주 뜨거나 숏 서비스 라인에 못 미치는 헤어핀이 될 거예요..

그렇지만, 복식에서의 헤어핀은 헤어핀으로 포인트를 딸 수 있는 단식과는 달리 파트너에게 보다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제 역할이기 때문에 상대의 전위와 후위 사이로 떨어지는 헤어핀 혹은 미들 볼 등이 아주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렇게 하시려면 펜싱을 하듯이 밀고 들어가며 툭툭 밀어 넣는 것이 필요한데. 위의 연습법으로 이 감각을 분명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

 

 

 

3. 드라이브 범실을 줄이자

 

복식에서의 드라이브, 특히 남복에서는 드라이브가 게임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강하고 빠른 드라이브는 당연히 좋겠습니다만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툭툭 쳐내는 드라이브는 상대팀의 범실을 유도하기 아주 좋지요.

 

상대의 힘을 이용한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선 일단 드라이브를 할 때에 라켓의 면이 틀어지지 않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 좋겠고요.. 이것은 원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보낼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연습은 가운데 라인에 서서 파트너와 마주 보고 드라이브를 하시는데, 이때 자신이 포핸드이면 파트너는 백핸드로만 타구를 해서 네트 위를 직선으로만 지나가게 연습을 해보세요.

상대는 백핸드로 준비, 자신은 포핸드로 준비. 라켓면을 서로 보여주시고요. 그 보여지는 라켓면에 맞춘다 생각하고 직선으로 타구 합니다.

처음에는 이쪽저쪽으로 날아갈 거예요. 그렇게 연습하시고 바꾸어서 자신은 백핸드, 상대편은 포핸드. 그다음으론 둘 다 포핸드로 대각선 드라이브. 둘다 백핸드로 대각선 드라이브. 특히 백핸드를 이용해 대각선에서 오는 드라이브를 다시 그 방향으로 정확히 보내려면 빨리 앞에서 타구해야 한다는 감을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

 

대각선에서 오는 드라이브를 늦게 잡게 되면 직선으로 밀리게 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선 대각선 섞어서 프리드라이브.

 

일단 연습은 프리드라이브는 위의 연습을 최소한 1주일 이상 꾸준히 하셨을 때 하시고,

프리드라이브의 단계에 들어가셨더라도 평소의 연습은 계속해주세요..

 

 

 

위의 말씀드렸던 것들 이외에도 범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거예요..

 

엘리트 선수들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동작을 몇 만 번 이상 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범실의 빈도수가 적어지거나 조절이 가능한 것이고요..

 

동호인의 경우에는 반복연습의 양이 상대적으로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엘리트 선수들의 동작만을 보고 따라 하다 보면 그만큼 범실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레슨을 받고 계신 분들이나 그렇지 못하신 분들도 새로운 기술이 습득되면 그 기술에 대한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지겨울 때까지 또는 습관적으로 반복연습을 하셔야만 범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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