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베트남이 한국과 박항서 감독에 대한 무례하고 파렴치한 행태들이 다 이유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배후에 베트남 내 일본 자본의 영향을 받은 친일 기업들과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배트남 내에서 혐한을 퍼트리고 있었다는 것들이 밝혀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8일 이틀 일정으로 해외 첫 순방지인 베트남을 선택해 하노이에 도착 후 베트남 총리 및 고위급과 회동한다고 합니다.
일본 총리가 해외 첫 순방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베트남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뒤쳐져 있다는 현실 때문으로 이해가 됩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가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수출 기어도 25%, GDP 기여도가 30%가 넘을 정도로 삼성의 역할은 대단합니다.
또한 스포츠 계에서는 박항서 매직이라 부를 정도로 2년간 박항서 감독이 이뤄낸 기적 같은 베트남 축구 발전은 이제 베트남과 한국을 넘어 태국, 인니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에까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입니다.
대다수 베트남인민들도 삼성을 필두로 한 한국 기업들과 박항서 감독에 고마움과 찬사를 보내지만 일부 베트남인들은 뭐가 그리 배배 꼬였는지 삼성 없어도, 박감독 없어도 경제 발전, 축구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지금의 베트남 경제, 축구 발전이 마치 지네들이 혼자 잘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인들은 평소 관심이 없던 동남아 축구경기를 박 감독 때문에 시청하면서 베트남을 열렬히 응원 하게 되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베트남이 보여준 행동으로 많은 한국인들은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뭐 더 이상 설명이 없어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배후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뚱맞게 박 감독을 몰아세우는 데에는 다름 아닌 베트남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거대 일본 기업들과 친일 세력들이 주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박 감독의 등장으로 인해 많은 베트남 인민들은 친한 감정이 생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 베트남인들은 일본 브랜드 상품 보다는 한국 브랜드 상품을 더 선호하게 되면서 결국 한국 기업들에게 베트남 시장이 잠식당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 인기는 일본 세력들에게는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이에 일본기업과 일본인들에게 한국에 대해 시기심을 낳게 만든 것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예전에는 시세이도, SK2 같은 일본 브랜드가 꽉 잡고 있었지만 아모레, LG 같은 한국 브랜드가 치고 나오면서 요즘은 점유율이 고가 브랜드는 대등하고, 더 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 중저가 브랜드는 한국 브랜드가 훨씬 우월한 상황입니다.
가전제품은 불과 10년 전만해도 베트남 안에서 TV, 냉장고 가전은 일본의 소니, 샤프, 파나소닉이 우세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삼성과 LG, 두 브랜드가 일본 브랜드를 훨씬 앞질렀습니다. 오히려 일본 브랜드의 가전제품들이 한국 브랜드를 잡기 위해 저가 공세를 할 정도입니다.
일본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산업은 동남아 시장에서 단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가 4년 전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작년에는 일본 도요타와 엇비슷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차가 토요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일본의 도요타, 혼다를 포함한 7개 브랜드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도 많습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지르고 있는 유일한 분야는 오토바이 뿐입니다. 혼다, 스즈키 브랜드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죠. 그러니 일본기업, 친일 세력들은 미칠 지경일 것입니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한국이 일본을 저 멀리 앞서 나가고 있으니 한국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겠죠.
우리나라의 경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 진출한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이 선점하여 이미 동남아는 일본에 의해 거의 장악되어 있었죠.
일본 자본이 동남아에 오랜 기간에 걸쳐 투자되어 왔었고, 일본 자본으로 부를 축적한 세력들, 즉 친일 성향의 사람들이 지금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을 움직이는 세력들입니다.
베트남의 기존 언론들은 일본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가에 부담이 없는 기사들의 경우 대부분 자본의 힘이 언론을 쥐락펴락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실익을 위해 한국과 일본, 둘 다 잘 지내고 싶어 합니다.
특히 한국을 배척할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의 베트남 경제 기여도는 어마 무시할 정도이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에서는 한국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나라인 셈입니다.
지난 2월말 베트남 푹 총리는 코로나 이후 연일 삼성전자와 효성을 직접 방문하고 7월 정부에서 주최하는 한국의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세 번씩이나 개최한 것을 보면 한국 기업에 얼마나 기대를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이나 일본 자본의 영향을 받는 베트남 일부 언론들은 좀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친일 세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언론 계열사도 가지고 있는 베트남 재계 10위권에 있는 IT 전문기업 FPT가 태평양전쟁 전범기업들이 몰려 있는 일본 경단련에 가입하고 일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런 언론들은 당연히 정부의 통제 하에 있습니다만 정부의 눈치를 봐가며 기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스포츠 기사는 정부의 통제가 덜 하기 때문에 좀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보니 박항서 감독이 이뤄낸 훌륭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박감독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려 하고 있는 움직임도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어차피 축구감독 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 전례를 보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박감독 에게도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지난 8월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합니다. 당시 베트남 축구계나 언론들의 행태, 박감독 몰아세우기와는 다르게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 달래기를 한 것입니다. 박감독에게 수여한 2급 노동훈장은 베트남 역사상 외국인에게는 최초로 수여된 훈장이라고 하니 이 정도면 베트남 정부도 박감독의 공로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박감독에게 엄청남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둘 다 버릴 수가 없기 때문에 한쪽에선 물어뜯으면 한쪽에서는 다독거리는 상황들이 연출되는 것이지요.
정말 일본은 한국에 있어서는 악의 축입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와는 정말 끈질긴 악연이죠.
친해질 수 없고, 가까워 질 수 없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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