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달의 선수 선정'에 선넘는 토트넘 팬들....

지난 주말. 기분 좋은 손흥민 선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통산 3번째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앞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두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이번 수상으로 개인통산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EPL에서 역대로 살펴보면 이달의 선수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21명에 불과합니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스티븐 제라드, 반 페르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반 니스텔루이 등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화려한 선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러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들의 반열에 오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큰 영광이다.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토트넘 공식 인스타 계정에 게시된 EPL 10월의 선수상 포스팅에는 기분 나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에는

 

“이상은 케인이 받았어야 했다.”

“케인의 상을 손흥민이 강탈했다.”

“케인이 10배는 더 잘했다.”

“상을 반으로 나눠서 케인에게도 줘야 한다.” 등 다소 과격하게 케인 대신 손흥민 선수에게 상이 돌아간 것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토트넘 팬들이 저런 소리를 했다는 것에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렇게 희생하면서 그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뛴 손흥민 선수한테 저 무슨 막말인지...

 

해당 게시물은 당연히 손흥민 선수도 “좋아요” 를 눌렀고, 이에 수많은 케인의 옹호 댓글들을 손흥민 선수도 확인 했을 것으로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토트넘 팬들한테까지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다니 떠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문제는 또 있습니다.

토트넘 팬들에 이어 영국 초대형 언론사도 손흥민 선수의 업적을 깎아내렸습니다.

영국의 ‘더 선’은 공식 SNS를 통해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 순위를 발표했고, 그 결과를 본 국내 축구팬들은 발칵 뒤집어 졌습니다. ‘더 선’에서 발표한 올타임 넘버원 아시아 선수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였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2위를 차지했고, 맨유의 레전드 박지성 선수는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흥분한 국내 축구팬들은 “혼다는 유럽 빅리그 4시즌 토털 11골에 16도움을 기록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한 시즌에 공격 포인트 30개를 박아내는 선수다.” 라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토트넘의 재계약 압박에도 손흥민 선수 측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자,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리버풀에 손흥민 선수를 빼앗길 수 있다.” 는 보도를 했습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 선수의 리버풀 행을 막기 위해서는 이제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신문은 “주당 20만 파운드로는 손흥민 선수를 잡기 힘들 것이다. 그를 클럽에 계속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계약이 필요할 것이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에스턴빌라 레전드 공격수인 아그본라허도 ‘풋볼 인사이더’ 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EPL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잡으려면 백지수표라도 준비해야 한다. 타 팀에서 쏘니가 활약하는 걸 보고 싶지 않으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세계 어느 빅클럽으로 이적해도 주전으로 뛸 선수이다. 리버풀과 맨시티, 레알, 바르샤. 그 어디든 상관없다. 그만큼 훌륭한 윙어이다.” 라고 극찬 했습니다.

 

1980년대 리버풀을 대표하는 명 수비수이자 현재 'BBC' 축구전문가로 활동하는 마크 로렌슨도 손흥민 선수는 현존 최고의 세계적 윙어라며 극찬 했습니다.

또 다른 리버풀 레전드 존 알드리지도 트리발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20골 이상을 넣어 토트넘이 리그 타이틀을 획득할 것이다.” 라고 확언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손흥민을 칭찬하는 것은 종종 보아왔지만 유독 리버플 레전드들이 손흥민에게 홀딱 빠진 듯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리버플에서 뛰는걸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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