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은 앞서 멕시코 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며 6명이 빠져버리고, 결국 경기도 2대 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오랜만에 A매치를 기대했던 국내 축구팬들은 감염에 대한 대표팀 관리 부실을 비판했고,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3일후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2대 1로 승리하면서 극에 달했던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카타르에게도 과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두 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손흥민에게 다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단 한 명을 위해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팀에 갔다가 코고나 감염위기에 빠지자 노심초사 했습니다.
최근 토트넘 풀백 맷 도허티가 A매치에 차출됐다가 코로나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급히 전세기를 보내 돌아오게 하려했고 짠돌이라고 소문난 토트넘 레비회장도 이를 허용하며 월드클래스급 특급 예우를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에 대해 극진하게 대하는 데는 아주 중요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우선 22일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에게 이번 맨시티와의 승부가 우승으로 향하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대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체력관리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며 지극정성을 들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1주일 이내로 마무리 할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등장한 보도가 토트넘을 다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손흥민을 주시해온 레알마드리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였습니다.
스페인매체 Que는 이미 손흥민은 첼시를 비롯한 몇몇 팀들의 달콤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레알로 오면 페레즈 회장과 함께 레알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Que는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가레스 베일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많은 국내 팬들은 모든 선수들이 가고싶어하는 꿈의 구단 ‘레알마드리드’가 손흥민은 원하고 그 곳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볼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골닷컴의 로사노 기자는 레알의 손흥민 영입이 쉽지 않다며, “레알의 페레즈 회장은 레비 회장과의 협상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스페인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지난 16일 “레알마드리드는 최고의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그렇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엇보다 수많은 전문가들은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이 절대로 손흥민을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은 토트넘을 살렸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절대적인 존재였습니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손흥민은 39경기에서 20골과 13도움을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이 토트넘에 오래 남길 바람다고 말하고, 손흥민이 반드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영국에서는 축구 전문가들이 과연 손흥민의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비교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애스턴 빌라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세계 어느 팀이라도 갈 수 있다.” 며 모든 팀이 손흥민은 원할 정도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가도 주전 윙어로 뛸 재목”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항상 팀을 만나고 나서 2년차에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토트넘에서도 과거 같이 2년차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이 같은 질주에는 손흥민과 케인의 존재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스페인 매체 ‘바벨’은 “8경기를 치른 프리미어리그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빅6 클럽(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유, 첼시, 아스날, 토트넘)중 토트넘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벨은 손흥민에 대해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또 다른 열쇠다. 그는 혼자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 이라면서 “케인이 없을 때도 손흥민은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았고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극찬 했습니다.
16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축구 칼럼니스트인 애드리언 클락은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향상이 가져온 토트넘의 이익‘이라는 주제로 손흥민을 분석하며, “손흥민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선수다. 그는 지난 10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해 6골에 관여했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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