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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예배

[추석 추도예배 말씀 - 추수의 법칙] 갈라디아서 6:7-10

by 알짜선생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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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법칙(갈라디아서 6:7-10)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도시에 살던 어떤 사람이 희뿌연 하늘과 끊임없는 자동차 소음에 진력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를 팔고 시골에 아름다운 집이 딸린 농장을 샀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농촌의 상쾌한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마시며 "그래! 이것이 사는 거야!" 하면서 만족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그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그는 십리 밖에서, 가장 가까이 사는 이웃 농부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사 왔다는 소식을 막 듣고 인사차 들렀습니다" 하면서 어깨에서 다 낡아빠진 부대자루 하나를 "" 하고 내려놓습니다. "마땅히 드릴 것도 없고 해서..." 그리고는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고 그는 떠나갔습니다.

 

그가 떠난 후, 이 도시 사람이 선물로 준 부대를 열어보니 그 속에는 깡마른 옥수수와 밀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매일 아름다운 포장지에 싼 선물만 받아보던 이 도시인은 "별 이상한 선물도 다 있군!" 하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선물은 선물이니 창고 구석에 처박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닭과 가축에게 그것을 사료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어느 가을날, 이 도시인은 이웃 농부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눈앞에는 생전에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온 밭에는 누런 밀이 자라서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어요. 마치 황금빛 비단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어른 키만큼 자란 옥수수 줄기에, 팔뚝만한 옥수수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너무나 부러웠어요.

 

그래서 일을 하고 있는 농부의 옆에 가서 "! 정말 좋네요. 너무 좋습니다. 저도 이런 농장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농장에는 지금 잡초밖에 없거든요" 그 말을 듣고 일하던 농부가 일어서며 의아한 눈빛으로 그 도시인을 쳐다보며 물었습니다.

 

"아니, 잡초라니요? 제가 지난번에 드렸던 그 씨앗은 다 어떻게 하고요?" ", 씨앗이라고요? 그것이 씨였습니까? 사료인줄알고 다 모이로 주고 말았는데..." 하면서 말꼬리를 흐렸습니다.

 

그러자 너무 어이가 없다는 듯 그 농부가 그 도시 사람을 입을 딱 벌리고 바라보더니, 급기야 파안대소했습니다. 너무나 우습다는 듯이. "아니, 그게 사료인줄 알고 다 모이로 줬단 말입니까? 내가 농사지은 것 가운데 가장 좋은 씨앗만을 뽑아서 선물로 드린 건데요. 도시에서 이사오셨다고 해서 잘 심으라고요" 잠시 후 겸연쩍어 하며 돌아서는 그에게 농부는 얘기합니다. "선생님, 농부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사실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거두기 위해서는 심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거두기 위해서는 심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인생의 교훈입니다. 도시에 살든, 농촌에 살든, 어떤 환경에서 살든지 그것과는 상관없이 이 교훈은 우리의 모든 삶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젊어서 투자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아무 것도 거둘 것이 없습니다. 교육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 후에 원하는 직업을 결코 가질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 아름다운 것을 거두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제정하신 추수의 법칙을 아셔야 합니다. 오늘 사도 바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추수의 법칙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인생의 법칙에 대한 몇 가지를 우리 마음에 심기 위해서 이 말씀을 기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추수의 법칙은 너무나 간단한 것입니다. 먼저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1. 심은 대로 거둔다

 

7절을 보세요.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모든 추수는 씨앗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무엇을 얼마나 심었느냐에 따라 추수가 결정되는 겁니다. 아무 것도 심지 않은 밭에서 무언가를 거둘 수는 없는 법입니다.

수박을 심은 곳에서 수박을 거두고, 땅콩을 심은 곳에서 땅콩을 거두고, 감자를 심은 밭에서 감자를 추수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법칙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은 그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만일, 정직과 깨끗함을 심는다면, 나중에 아름다운 인격을 거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심은 것에 대해 전혀 생각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수 년 동안 그들은 교만과 부정직과 성냄과 무절제의 씨를 마음대로 뿌리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쓰디쓴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때, 그들은 무척이나 당황해 합니다. 동업이 깨지고 고소장이 날아들고, 친구간의 관계가 깨지고 결혼은 파국을 맞고, 가정이 흔들리고 자녀가 탈선하게 되면, 그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자신이 심은 것을 전혀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모세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가 이 세상에 있었습니까?

그는 학문적으로 영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참으로 탁월한 지도자였어요.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세계가 존경하는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애굽 왕의 후계자가 되어서 얻게 될 모든 권력과 재물을 다 뿌리치고 자기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선택했던 그 위대함! 이런 모세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나요? 성경은, 그의 부모가 모세의 마음에 믿음을 심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모세의 부모의 믿음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태어났을 때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높게 들어 쓰실 것을 발견하고' 이 말씀을 '아름다운 아이임을 발견하고'로 표현했어요. 하나님의 계획을 본 것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여자들은 아이를 잘 낳고 건강합니다. 그래서 바로가 걱정이 되어 법령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나일강에 던져 죽게 하라!" 모든 부모가 왕의 명령이 무서워서, 자기 아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다 하숫가에 던질 때, 모세의 부모는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믿음으로 살기 위해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아이를 숨겨서 키웁니다. 백일이 되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더 이상 감추어 키울 수 없었어요.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제가 이 아이를 당신의 계획대로 키우기 원합니다" 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어요. 바로에게 공주가 하나 있었는데, 아들이 없어서 고민하는 것을 알았어요. 그녀가 목욕하는 강가를 알고, 누이를 시켜 모세를 광주리에 넣어 갈대 숲 근처에 남겨둡니다. 모세가 웁니다. 그러자, 하녀가 모세를 발견하고 공주에게 데려갔습니다. 그 아이는 공주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입니다.

 

그때 그것을 지켜본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뛰어가서, "우리 동네에 젖먹이는 아주머니를 아는데 제가 데려올까요?" 하고 말합니다. "데려 오라!" 그래서 모세의 어머니를 데려다 줍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오늘날의 하버드 대학에 해당하는 곳에 아들을 유학 보냈던 겁니다. 자신까지 공짜로 먹고 살면서요. 낮에는 모든 애굽의 좋은 학문을 다 익히고, 밤에 돌아오면 어머니가 성경을 얘기해 줍니다. 그 마음 밭에 믿음,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철학, 그리고 천국의 가치관을 심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이 세상에 탄생했어요.

 

 

여러분! 심은 대로 거둡니다. 그러므로 오늘 잘 심어야 합니다.

오늘 성령님의 조명을 받아서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으로 심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생각에, 깨끗함을 심으십니까? 정직함을 심고 계신가요? 자녀의 마음에 믿음의 가치관을 심고 있습니까? 입으로는 믿음을 심는다고 하면서, 돈이 최고라는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을, 자녀의 마음에 뿌리고 계시지는 않는가요? 입으로는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쾌락과 게으름과 잘못됨을 자녀의 마음에 뿌리고 계시지는 않는가요?

 

하나님의 법칙 첫 번째는, 당신이 오늘 뿌린 그것을 반드시 훗날 거둘 것입니다. 심은 그대로 거둡니다.

 

2. 심은 것보다 더 많이 거둔다

 

열매는 씨앗보다 수십, 수백 배 더 많이 거두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한 자루의 씨앗이 곡간을 가득 채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법칙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악을 뿌리면, 단순히 악을 거두는 정도가 아니라 더 많은 악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은 작은 악의 씨앗을 뿌립니다. 부하들이 모두 전장(戰場)에 나갔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부하들을 위해 기도하며 애를 써야 마땅했습니다.

아니, 같이 전쟁터에 나가야 옳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 날도 늦잠을 잔 것 같습니다.

다 싸움터에 나가고 혼자 왕궁에 있자니 따분했습니다. 잠은 잘 대로 자고 초저녁에 기지개를 켜며 어슬렁어슬렁 왕궁을 배회했어요. 그 때 목욕하는 한 여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때 눈을 돌렸어야 했습니다. 그때 방으로 뛰어 들어가 기도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자리에서 죄악의 씨앗을 심기 시작합니다. 그 여인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가 부하를 시켜 데려오게 합니다.

그 여인을 왜 데리고 오라 했는지 아는 지혜로운 신하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 여인의 신분을 밝혀줍니다. "왕이여! 이 여인은 왕이 목숨보다 아끼는 충성스런 부하 우리야의 아내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건드리면 안 된다는 이 신하의 충고를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 여인과 그 날 밤 동침합니다. 그래서 원치 않는 아이가 생겼습니다. 고민하던 다윗은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불려들여, 잔뜩 칭찬을 하고 포상금을 내리며, 집에 가서 아내와 동침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야는, "내 동료들이 다 전쟁터에 나가있는데 나 혼자서 어떻게 아내를 품고 잘 수 있습니까?" 하면서 집에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당황한 다윗은 그를 전쟁터에 보내 암살시킵니다. 살인을 저질러요. 불행과 죄악의 씨앗을 그의 가정에 심은 것입니다. 그 결과, 다윗의 집안에는 이날 이후 칼이 떠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왕이기 때문에 아내가 여러 명 있었습니다. 후궁이 있었어요. 한 아내에게서 난 아들이 '압논'입니다. 또 다른 아내에게서 '다말'이라는 딸을 낳았어요. 그러니까 이 압논과 다말은 이복형제지간입니다. 그런데 압논이 다말을 강간합니다. 이것을 알게 된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화가 나서, 그의 동생 압논을 죽여 버립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압살롬이 아버지를 배반하고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켜 아버지를 쫓아 버립니다. 다윗은 궁에서 쫓겨나 피해 다니고 있는데, 압살롬은 백성이 다 보는 앞에서 아버지가 데리고 살았던 첩들과 같이 대낮에 동침합니다. "이제는 내가 왕이다!"라고 하면서요.

 

다윗은 그 날부터 죽는 날까지 그의 집안에서 칼이 떠나지 아니함을 경험하며 살았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다윗은 적은 악을 심고 많은 악을 거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죄악을 심으면 하나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악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적게 심고, 심은 것보다 더 많이 거두는 이 하나님의 법칙은 긍정적인 면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겠지요.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비유하십니다. '천국은 마치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사람이 그것을 심어 자라서 나무가 되면, 그곳에 많은 새들이 와서 거하느니라' 그 당시 가장 작은 씨앗은 겨자씨였습니다. 이 작은 겨자씨를 심으면 그것이 어느 날 싹이 나고 자라서 나무가 된다는 겁니다. 나무가 되면 새들이 와서 그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쉼을 얻는다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성령의 음성에 따라 작은 선행을 행하고, 자녀의 마음 밭에 작은 것을 심으면, 훗날 그 작은 것을 그대로 거두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몇 백 배가 되는 놀라운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자녀의 마음 밭에 심은 작은 씨앗 하나가 자라나서, 집안 대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내가 오늘 행한 이 작은 씨앗 하나가 자라나서,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이 나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추수의 법칙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또한 심은 것보다 많이 거둡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심은 다음 오랜 시간 후에 거둡니다.

 

3. 심은 다음 오랜 시간 후에 거둔다

 

9절을 보세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우리는 착한 일을 행한 후 금방 보상받기를 원합니다. 어린아이처럼 금방 효과가 나기를 기대합니다. 어떤 가장이 생전 안 하다가 아이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가정 예배드리자" 고 해서 일주일하고 자녀가 달라지기를 기대하는데, 아이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컴퓨터 여전히 하고, TV 여전히 다 봅니다. 일주일 가정 예배드리고 "이놈아!"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런 마술 같은 씨앗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씨앗도 하룻밤 사이에 자라나는 법은 없습니다. 하물며 영적인 씨앗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결과가 금방 나타나면 왜 낙심하겠습니까? 심어놓고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으니까 낙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권면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요.

 

농부들은 이 원리에 맞추어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봄에 심고 다른 계절에 거둡니다. 봄에 심고 봄에 거두려는 농부는 없습니다. 봄에 심고 다른 계절에 거두기 때문에 그 계절 사이에 여름이 존재합니다. 가뭄과 홍수가 찾아옵니다. 수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농부들은 씨앗을 심어놓고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인내가 없는 농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인내가 없는 사람은 결코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그렇게 살아가십니까? 믿음의 열매는 이 땅보다 저 세상에서 거두는 것이 많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이 세상에서 다 거둔다고 가르칩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말씀으로 심으면, 이 땅에서 복과 건강, 물질이 찾아온다고 가르치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어떤 것은 이 땅에서 거둘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이 심는 씨앗의 많은 부분들은, 저 천국의 다른 계절에서 거둔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떤 것은 이 땅에서 열매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우리에게 찾아와 쟁기에서 우리의 손을 뗄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서 뭐하냐? 손에 굳은살 박히게 일한다고 뭐가 나오느냐? 교회에 열심히 나가면 뭐하냐? 이제는 됐다. 이제는 주일날 가족과 소풍도 가고, 해수욕도 가고, 골프도 치러 가거라" 고 속삭입니다. 이제는 너의 인생을 보상받아야 하고, 이제는 즐기라고요. 그러면서 사탄은 우리에게 성령으로 이 땅에 무언가를 심지 못하게 합니다. 썩어진 것을 위해 심도록 유혹하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의 밭을 보십시오. 때로 우리가 심는 씨앗은 싹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사탄이 속삭이면 우리는 유혹에 빠집니다. "내가 이렇게 심어서 뭐하는가?"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정직하게 사업을 했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저 사람은 속이며 사업하는데, 나보다 복을 받지 않는가? 물질을 많이 가지지 않았는가?" 우리는 이런 시험에 빠집니다. 그러나 오늘 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때가 이르매 반드시 거둘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 애쓴 이 모든 것은 반드시 거둘 날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면 천국에 들어가는 날, 두 팔 가득 열매를 안고 기쁨으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해 주십니다.

 

영국의 유명한 사상가 중에 토마스 카알라일 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의 평생 소원은 프랑스 혁명사를 쓰는 것이었어요.

그는 전쟁의 참상을 보고 전쟁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잔혹한가를, 그리고 우리가 왜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하는가를 알리기 위해서 역사책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펜을 잡고 10년에 걸쳐 프랑스 혁명사를 씁니다. 드디어 10년이 다 된 그 어느 날, 그는 그 작품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출판하기 전에,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철학자인 존 스튜어트에게 그 원고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존 스튜어트가 카알라일의 원고를 살펴봅니다. 페이지마다 꼼꼼히 살핍니다.

교정은 쉬운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존 스튜어트가 원고를 책상 앞에 잔뜩 늘어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하녀가 와서 보니, 책상 위에 고치고 수정한 원고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어요. "주인님이 종이를 이렇게 흩어놨구나" 하면서 그 원고들을 모아서 벽난로에 집어넣고 불을 때어 버렸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카알라일은 낙담합니다. 약 넉 달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절망 속에 빠집니다. 모든 의욕이 다 사라져 버렸어요. 10년에 걸쳐 쓴 작품인데, 순식간에 다 날아가 버린 겁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안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어요. 창밖에 보이는 이웃집은 새 집을 공사하고 있었어요. 비가 약간 내리는데 벽돌공이 왔어요.

줄을 놓고 그 줄에 맞추어서 벽돌을 쌓아 갑니다.

조금 쌓다가 뭐가 안 맞는지 쌓은 것을 확 밀어 버립니다.

다 무너뜨리고 또 다시 쌓습니다.

무너뜨리고 다시 쌓습니다. 그것을 바라본 카알라일이 자신의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 한 채의 집을 짓기 위해서도 저렇게 몇 번씩 작업을 하는데, 세계의 역사를 바꾸기 위한 일을 한번에 이루려고 하다니!' 그는 용기를 내어 그 날부터 다시 프랑스 혁명사를 썼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첫 번째 것과 비교도 되지않는 불후의 명작을 우리의 손에 남겨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을 따라 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녀의 마음속에 참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 믿음으로 살고 그것을 내 삶으로 보이는 일, 직장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사업하는 일, 세상의 수많은 이성의 유혹들을 물리치는 일, 이 모든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썩을 것을 위해 심지 않고 성령을 위한 삶을 매일 심어나가면, 언젠가 반드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추수의 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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