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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추신수, 올해로 계약 끝!! 은퇴인가? 단기FA 최대어인가?]

by 알짜선생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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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향해 베테랑 한국인 타자 추신수(38)를 본받으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7(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 감독은 "나는 추신수를 최대한 자주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고 싶다"며 "나는 추신수가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텍사스는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외야수 엘리 화이트와 내야수 앤더슨 테하다가 빅리그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드워드 감독은 화이트보다 추신수가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반면 베테랑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벤치에 앉혀두고, 테하다를 선발 출전시켰다.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냈다.

추신수는 지난 6일 시애틀전에서도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건재함을 뽐냈다. 시즌 6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37세 이상의 나이에 한 시즌에 6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텍사스 선수는 1963년 미니 미노소, 2004년 에릭 영 시니어, 2007년 케니 로프턴에 이어 추신수가 역대 4번째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스스로 출전 시간을 벌고 있다. 선수들에게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활약을 펼치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추신수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좋아한다. '만약 나에게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매일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선수들에게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구단이 화이트의 출전 기회를 늘리길 바라는 상황에서 2020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만료되는 추신수를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은 우드워드 감독에게도 다소 부담스러운 일이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외야수 윌리 칼훈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추신순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다. 칼훈은 훈련 캠프에서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타격 훈련을 할 예정이다.

우드워드 감독은 "올해 남은 경기에서 추신수를 계속 선발 라인업에 올린다고 약속하지는 못한다""현재로서는 추신수가 자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또 지난4일 휴스턴전 홈런으로 통산 781타점째를 기록하면서 이치로(은퇴)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타점 기록(780개)을 넘어섰다. 이날 타점 1개를 더 추가하면서 추신수의 통산 타점은 782개가 됐다.

 

이렇게 잘 나가는 추신수가 올해로 텍사스와의 713000만 달러짜리 계약이 끝난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1, 2년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년 비시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 부모님, 가족들과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나만의 결정이 아니다. 나는 가족이 있고, 세 아이가 있다"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추신수를 둘러싸고 트레이드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 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났고, 그는 팀에 잔류했다. 그는 아직 다음 행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여전히 뛰기를 원하지만,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주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면담하면서 1번 타자 자리를 유망주 레오디 타바레스에게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팀을 먼저 생각한다. 자신을 두 번째로 둔다. 타순이 내려가는 것은 괜찮다고 하더라. 그는 이타적인 사람이라 놀랍지 않았다"고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의 이타심이 그를 야구에서 멀어지게 할 수도 있고, 경기에 계속 뛰게 할 수도 있다. 그는 계약 마지막 달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당장 (은퇴 여부를) 결정하기는 이르다. 아직 9월이고,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와중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별 FA 자격을 얻는 선수 중 최대어를 1명씩 선정했다. 텍사스에선 38세의 추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올 시즌, 잔여 20경기에서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할 추신수이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이 찾아왔다.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회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 중 오른손을 다쳐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다행히 골절을 피했지만 내일 부상 상태를 다시 체크해야 한다. 며칠 휴식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9~11일) LA 에인절스전에는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 외에 로비 레이(토론토), 찰리 모튼(탬파베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등이 구단별 예비 FA 최대어로 선정했다.

 

오랬 동안 한국 야구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고 또 국민들에게는 힘을줬던 우리의 추신수가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면서 은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니... 세월 참 빠른 듯 합니다.

어찌됐든 추신수선수가 원하는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퇴후 코치가 되든, 계약연장으로 선수로든....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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