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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해외소식

[코로나 백신 개발] 한국이 느긋한 이유!!

by 알짜선생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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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지난 17일 하루 17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으면서 약 6개월 만에 사망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18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1분당 1.2명꼴로 코로나에 희생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 누적 사망자수는 18일 기준 25만 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사망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코로나 유행이 시작될 무렵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 연구소장이 총 사망자수가 24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8개월 만에 이미 예측치를 넘어서며, 내년 봄 환자수가 정점을 찍게 된다면 미국에서는 20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비상사용 승인을 받더라도 연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치솟고 있는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좀 더 적극적인 테스트, 접촉자 추적 등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대유행을 극복할 돌파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신의 보급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화이자는 CNN방송을 통해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오는 20일 미국 FD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중순에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는 지난 9일 잠정 결과 발표 때 90%라고 했던 백신의 효과율을 95%로 높여 발표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모더나도 긴급사용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백신 개발 결과가 발표되면서 길고 길었던 백신 발명이 마침내 현실화가 되는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의 백신이 긴급승인이 나더라도 올해 5천 만회, 내년 말까지 13억 회 접종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한 사람당 2회를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사람은 그 숫자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선진국 여러 나라들이 백신을 사전에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그것에 대한 각종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백신도 빨리 맞을 수 없다는 현실 앞에서 많은 국가들이 자괴감에 빠져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K방역을 자랑하느라 돈을 다 써버린 한국이 미국, 유럽 백신을 선점하지 못하고 결국 값싼 중국 백신을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국내 네티즌들도 아직까지 백신 개발이나 선점 소식이 없는 한국이 백신접종에서 뒤쳐져 코로나 종식은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성공적인 방역으로 주목받았던 한국이 얼마나 빨리 백신 개발을 이루어 낼지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한국이 백신을 대하는 느긋한 자세가 오히려 해외 전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은 “코로나 백신, 한국은 가격이 적당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이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연합보다 훨씬 신중한 편이라며 차이점과 이유를 집중조명 했습니다.

 

“많은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지려고 자리다툼을 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모색 중이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였지만, 한국 정부는 미국이나 EU보다 훨씬 신중하게 백신 공급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오히려 백신개발사 쪽에서 빨리 한국에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인데도 한국은 지켜보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미국과 EU, 일본은 내년 초반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만 한국은 내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교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는 편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의 백신 효과와 부작용을 일단 지켜볼 여유가 있고,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면 서둘러 백신을 주문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있겠냐며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입장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 백신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초기 백신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1세대 백신들은 어쩌면 모두 실패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로이터통신에 실린 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한 보고서 ‘영국 정부의 백신 TF:영국과 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에 따르면 “1세대 백신은 불완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기 보다는 증상을 약화하는데 그치거나 심지어는 모두에게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효과 있는 백신을 가질 수 있을지 조차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백신의 효과에 안주하거나 지나친 낙관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후 생긴 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 후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은 면역력이 생겼다는 증거인데 그 면역력이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다시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는 뜻이고 결국 백신은 일시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도 않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굳이 비싸게 사들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최대한 늦게 1세대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모색 중입니다.

이 상황을 통제하며 안전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이미 백신 공동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미 1천만명분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3천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주요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은 안전한 백신 확보와 함께 치료제까지 동시에 투입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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