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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위엄!!]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1차전...

by 알짜선생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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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템파베이에게 1차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1차전에서 왜 류현진을 투입하지 않았는지 말들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1:3으로 패배를 했습니다. 그런데 몬토요 감독이 선발로 기용한 슈메이커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슈메이커는 3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고 무실점의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올라온 로비레이가 4회에 올라오자마자 아로자레나에게 3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잘 막고 있다가 뜬금없이 포수 잰슨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쉽게 점수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1실점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였습니다.

 

몬토요 감독은 슈메이커와 로비레이가 6이닝 동안 1실점 한거에 만족했습니다. 문제는 토론토의 타선 이었습니다.

 

 

탬파베이의 선발 스넬이 거의 2018년 사이영상 수상 때 모습처럼 대활약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5회까지 피안타 하나도 없이 삼진을 7개를 잡았습니다. 6회에도 속구 구속이 96마일 까지 나오니 토론토의 타선은 속수무책 이었습니다.

80개를 던지게 하고 물러나게 만든 것이 그나마 다행 이였지만 잘 맞은 타구도 탬파베이의 호수비에 걸리며 나이스 캐치를 해버리니 토론토는 엄청 답답한 경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몬토요 감독도 스넬에게 완패 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상대 선발이 잘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시작하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다. 상대는 최고의 투수다 이전에는 커브가 바닥에 꽂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오늘 우리 타자들이 유인구에 많이 속았는데 그것은 다른 타자들도 스넬이 잘 던질 때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스넬부터 시작이었다. 실수 할 여유가 없었다.” 라며 스넬을 인정했습니다.

 

몬토요는 경우의 수로 고민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토론토의 타선이 스넬을 공략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면, 슈메이커를 계속 올리고 오늘경기 한번 해보자라고 할수 있었겠지만, 스넬의 공이 워낙 좋으니까 이러다가 자원 낭비가 될 것 같으니 2차전에서 류현진이 승리할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하여 3차전에서 슈메이커를 다시 활용할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슈메이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인은 더 오래 던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현지 팬들도 호투를 펼치고 있는 슈메이커를 일찍 내린 것을 매우 불만스럽게 생각하지만 1차전의 패배에 대단한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팀을 100% 믿는다. 다음날 류가 던진다면 결과가 다를 것 이다.”

슈메이커를 일찍 내린 건 동의하지 않지만 계획대로 됐고, 안타깝게 공격이 안 됐을 뿐이다.”

인정하자. 탬파베이의 수비는 매쳤어

 

탬파베이는 7회 마르고가 2점 홈런까지 치면서 토론토는 완전히 밀리게 되었습니다.

토론토 투수 콜의 구위나 제구력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고 투구를 하면서 영점을 잡아가는 과정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단 한 방에 3점차가 되었습니다. 토론토는 탬파베이의 스넬과 마르고를 공략하지 못해서 패배했다고 봐야 합니다.

 

토론토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스넬이 내려간 이후 매회에 기회가 왔고 8회에 1득점을 했고, 9회에도 득점 가능한 상황까지 왔었는데 팀 홈런 1위인 에르난데스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팬들도 에르난데스에게 아쉬움이 많은 듯 보입니다.

 

 

다른 대결구도에서는 오히려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최고의 빅매치인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와의 1차전에서 양쪽 선발투수가 9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투수전을 벌이지 않을까하며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 시즌 MVP 후보에 오른 사이영상은 따 놓은 당상 이라는 셰인비버가 양키스에게 7실점을 하면서 강판 당했습니다.

 

셰인비버는 이번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 방어율로 마무리를 했고, 12경기동안 단 1패만 했으며, 3실점 이상을 해본적이 없는 투수입니다. 이런 투수가 양키스한테 5히를 마치지 못하고 7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1회부터 에런저지에게 2점 홈런을 맡더니 2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실점에 5회에는 또 홈런을 맞고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양키스의 5천억 투수 게릿콜도 클리블랜드가 타격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 홈런도 맞고 2실점을 했습니다.

야구에서는 선발투수가 6이닝 3실점만 해도 에이스급 대우를 합니다. 하지만 MVP 후보가 5이닝도 못 채우고 7실점을 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토론토는 9이닝동안 3실점을 했을 뿐입니다. 못한게 아닙니다. 그냥 탬파베이가 더 잘해서 패배한 것 뿐 비난 받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셰인비버의 경기를 보니 류현진이 얼마나 대단한 투수 인지 알게 됩니다.

1년 전 사이영상 1위 후보였던 류현진이 무너질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양키스와의 빅매치에서 비버처럼 무너지고 말았죠. 류현진이 토론토에 와서는 그를 저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1번은 실패했지만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대호투를 펼치며 5승을 따냈었죠.

 

에이스가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그냥 한번 무너졌다고해서 그 투수는 끝나지 않습니다. 셰인비버가 무너졌다고 그를 저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셰인비버가 무너지고 나서 거품 이였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시즌은 특이하게 지구별 대결을 펼쳤습니다. 서부지구, 중부지구, 동부지구, 그 지구안에 있는 팀들 끼리 경기를 치룬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중부지구는 대체적으로 타율이 좋지 않았습니다. 중부지구 투수들은 타격이 약한 팀들만 상대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한 것입니다.

중부지구 안에는 셰인비버와 다르빗슈, 마에다가 있습니다. 셰인비버와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예약한 상황이고, 마에다도 원래 잘했지만 그래도 너무 잘해버린 시즌이 되니까 이런 의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투수 평균자책점 5위권안에 중부지구 팀이 3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평균 타율이 2할 2푼대 입니다.

 

타격 10위안에 중부지구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셰인비버가 완전체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니 바로 모두를 당황하게 하는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강하다는건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런데 류현진은 그 동부지구만 잔뜩 만났는데도 평균자책점 4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참 대단한 성적입니다.

 

이제 2차전은 류현진이 등판합니다.

매 경기가 중요했지만, 토론토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경기는 없을 것입니다. 류현진 등판경기에서 패배하면 바로 내년시즌을 기다려야 합니다.

 

류현진은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고, 5일 휴식을 취한 후 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고,

감독과 투수코치의 결정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류현진은 중요한 경기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어떻게 경기를 해 나가야 할지 아는 선수입니다.

류현진은 빅게임피처니까요.

 

이제 몇 시간 있으면 응원 할 시간이군요. 마지막 게임이라 상당히 부담과 압박감도 많겠고, 상대 타자들도 집중도가 대단할 테지만 그래도 토론토의 진정한 에이스로, 빅게임피처답게 기분 좋은 승리소식을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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