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1선발 확정!!]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기록도...

 

29일(한국시간) 새벽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 시즌 첫 번째 선발 투수로 김광현 선수가 등판 한다는 소식입니다.

 

 

 

세인트루이스 감독인 마이크 실트는 29일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10월 1일

페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이 등판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김광현이 1차전에 선발 등판하고, 웨인라이트는 3전 2선승제의 2차전에 등판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3차전이 필요하다면 플래허티가 등판할 것”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와일드카드 시리즈 1선발로 예상한 이유로 “김광현이 그동안 잘 던져서”

라고 말했습니다.

 

즉 포스트 시즌 1차전 선발 등판은 김광현이 오로지 실력으로 따낸 자리라는 것으로, 김광현이 올 시즌 겪었던 일들을 생각했을 때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 성적을 잠깐 보자면

김광현이 3승 0폐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이고

웨인라이트가 5승 3패 평균자책점 3.15입니다.

그리고 플래허티가 4승 3패 평균자책점 4.91로

김광현의 성적은 정말 믿기 힘든 놀라운 성적입니다. 실트 감독이 믿고 쓸만한 기록입니다.

 

 

 

올해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내 사정으로 인해 시즌 출발을 마무리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의 팀 내 코로나19 방역문제로 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악조건을 뚫고 김광현은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고, 놀라운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실력으로 포스트 시즌 1선발 자리까지 따낼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해서 그해 포스트 시즌 1차전에 등판한 투수는 김광현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제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이자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2위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팀 득점 3위, 팀 홈런 3위,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타선과 마운드를 자랑합니다.

샌디에이고의 주축타자를 보자면

타티스 주니어가 타율 2할 7푼 7리에 17홈런,

매니 마차도가 타율 3할 4리에 16홈런,

윌 마이어스가 타율 2할 8푼 8리에 15홈런,

트렌트 그리샴이 타율 2할 5푼 1리에 10홈런

에릭 호스머가 타율 2할 8푼 7리에 9홈런,

크로넨워스가 타율 2할 8푼 5리에 4홈런으로 막강타선과 화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9월 들어서 주축 타자인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가 각각 2할 8리와, 1할 8푼 3리의 타율로 부진했구요. 주축 선발 출신인 디넬슨 라멧과 마이크 클레빈저도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김광현이 메이저 리그에서는 루키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KBO시절에 12년차의 베테랑으로 팀의 에이스였고, 국가대표로 워낙 큰 경기에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1차전에서도 잘 던져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다른 메이저리거의 소식을 잠깐 전하자면, 류현진은 올시즌 너무 멋진 모습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라는 대박 계약을 하며 붙박이 에이스가 돼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추신수와 최지만은 다소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추신수는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추신수의 2020시즌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추신수는 2014년부터 텍사스에서 7시즌을 뛰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됩니다.

추신수 본인은 1,2년은 현역으로 더 뛸수 있다고 하지만 텍사스가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리겠다고 선언해 재계약 여부는 아직 불투명 합니다.

 

 

 

최지만은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홈으로 파고들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서 회복하는데 최소 2~3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경기에 나서지를 못하고 있지만 최지만이 순조롭게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케빈 캐시 템파베이 감독의 말에 희망을 걸어보고,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가을야구에서 최지만과 류현진의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으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와 “구독”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