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12월 첫 날자(한국시간) 소식으로 우리나라 팬들이 정말 많이 기다리던 소식을 하나 전달했습니다.
바로 이강인(19.발렌시아)이 구단에게 올 겨울에 이적하겠다는 이적 통보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발렌시아에서 더 이상 어떤 미래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이적요청을 하면서 이제 발렌시아는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8년 발렌시아에서 성장을 기대하며 4년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자신의 기대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2018-19시즌에는 1군 무대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이듬해에는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1군에 있었지만 총 24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이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6경기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경기였죠.
제한된 출전 시간에 아쉬움을 느낀 이강인은 이적을 추진했지만, 발렌시아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강인의 행보를 보면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제야 이런 보도가 나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강인은 그동안 떠날 채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죠. 이강인은 재계약을 지금까지 서너차례에 걸쳐서 거절해왔으며, 결정적으로 최근에 발렌시아가 대폭적으로 연봉을 높인 재계약 협상안을 내밀었지만 이강인이 거절한 것이 발렌시아로서는 치명적이었습니다.
발렌시아의 재정 상태는 현재 상당히 나쁜 상황으로, 여름에 선수들을 급하게 정리를 해야 되었을 만큼 재정적 위기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선수들이 임금이 밀렸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왔었죠. 그렇게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에게 연봉을 대폭 높이는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것 자체가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얼마나 잡고 싶었는지 증명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강인 측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이강인의 현재 주급은 2700만 원 선으로 알려져 있어 대단히 높은 연봉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이강인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바로 출전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봉을 높이는 발렌시아의 조건은 이강인이 필요한 것을 파악하지 못한 협상 조건이었습니다.
이강인은 현재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신임을 얻고 있지 못합니다.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에 교체 혹은 결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올시즌 발렌시아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9차례를 출장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6번뿐이었고, 그것도 심지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그라시아 감독이 후반에 득점이 필요할 때 이강인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이강인을 풀타임 출전시킬만한 선수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렌 시아 구단의 자체적인 연구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2021년 여름까지 264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려야 재정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카데나세르는 "이강인은 이미 지난여름 발렌시아에서 제시한 재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이적료를 원하는 만큼 얻기 위해서는 올 겨울에 이적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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