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이선' 한반도 관통하나?]

 

초강력 10호 태풍 하이선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중 이며 태풍의 눈이 뚜렸하게 보일 정도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9월 3일 오후 5시에 갑자기 일본 기상청과 국토교통성이 이례적으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특별 경보 급의 세력으로 발달 우려가 크다며 강력히 경고하고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풍, 높은 파도와 해일이 일수 있다며 생명을 지키려면 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하에선은 7일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대구, 춘천 등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른 뒤 중국으로 올라갈 전망이었으나, 5일 오전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방향을 동쪽으로 약간 틀면서 한반도를 관통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까진 하이선이 7일 낮, 경남 통영에 상륙할 듯 하였으나 5일 경로가 바뀌어 하이선이 7일 동해안을 스치며 북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근접할 때 상층의 강한 바람과 만남에서 발달이 저지되고 태풍의 진로가 일본을 어떤 방향으로 지나느냐에 따라 한국으로 오는 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태풍으로 인한 특별 경보는 오키나와현 이외에서는 발령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반응은 태풍 10호! 경험한 적이 없는 위험한 태풍! 일본 마이삭 보다 쎈 태풍 하이선! 역대급 비바람 몰고 오나? 초강력 태풍 하이선 접근에 일본 초긴장!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엄청난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규슈 9개의 댐은 사전 방류에 돌입했습니다.

 

 

태풍이 오른쪽으로 휘어서 일본 열도쪽으로 지나간다면 지면과의 마찰력과 수증기 공급이 끊기며 세력도 약해지고 진로 역시 동해안 쪽으로 더 치우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태풍이 일본 내륙을 약간이라도 거칠 경우 마찰력에 의해 태풍의 강도를 완화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강한 수준의 태풍이기에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일본은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는 오늘 5일부터 초강력급 태풍으로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1959년 5천명 이상이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태풍 ‘이세만’과 비슷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예보시스템에서는 기상청 경로 보다 좀 더 동쪽으로 이동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예보시스템과 달리 미국과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상청과 유사하게 예측했습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이 더 걱정되는 이유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초속 80m의 초강력 태풍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7일 오전쯤 남해안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7일 21시쯤에는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마이삭에 이어 또 다시 초강력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태풍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태풍이 연속해서 자기들 길인냥 한반도를 지나가니 큰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힘든 농가나 어가에도 제발 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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