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용품선택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어떤 용품들을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럼 먼저 어떠한 용품들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가격이 알맞고, 선택하는데 있어서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지요.
1. 라켓 - 현재 우리 나라에는 수십여 가지의 배드민턴 라켓 브랜드가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장단점 있고 같은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라켓이라도 가격과 재질에 따라 무게, 강도, 타구감, 그리고 탄력 등이 다릅니다. 앞으로 배드민턴을 계속해서 할 생각이 있으신 초보자 분은 약 5만원에서 10만원선의 라켓을 처음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라켓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단지 비싸다는 이유로 고가의 라켓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가격이라면 1년 정도는 무리없이 사용 할 수 있으며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그 라켓을 사용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새로운 라켓을 구입하는 것 대신에 중고라켓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예산을 절약하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20만원 이상 가는 고가 라켓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 6개월이나 1년 후에 본인의 파워, 스타일 등을 정확히 파악한 뒤에 거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라켓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최소한 두 자루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때때로 경기 중에 라켓줄이 끊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주의할 것은 자기 손크기에 맞는 그립 사이즈 라켓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모든 라켓의 그립 사이즈가 모두 똑같은 줄 아시는데 사실 약 4가지 정도의 그립 사이즈가 있습니다. 손이 작은 분은 작은 그립 사이즈를 사용해야 하고, 손이 크신 분은 역시 큰 그립를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큰 그립은 콘트롤이 잘 안되고, 너무 작은 그립은 파워있는 타구를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2. 의류(유니폼, 양말 및 트레이닝 복) - 코트에서 라켓을 들고 운동을 한다면 정상적인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을 입는 것이 예의입니다. 특히 경기를 하러 코트에 들어 갈 때는 유니폼을 입는 것이 상대 선수에 대한 예의입니다. 1998년 8월 1일부터 유니폼에 대한 색깔 규제가 L.B.F(세계배드민턴연맹)로 부터 완전히 해제되었기 때문에 운동복이라면 어느 색깔의 옷을 입더라도 무방합니다. 유니폼이나 트레이닝복 역시 배드민턴 브랜드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테니스나 스쿼시 브랜드에서 나오는 것도 있는데 어떤 것이라도 무방합니다. 요즘은 운동양말도 여러 가지 색으로 만들어지는데 역시 운동양말이라면 어느 색을 선택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운동화 색깔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이 보기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때때로 일반 여름 사복을 입고 운동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것은 자제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3. 신발 - 신발은 전문 배드민턴회사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테니스, 스쿼시 혹은 일반 메이커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배드민턴화는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첨단화된 인체공학적 신발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어느 브랜드를 선택하시어도 무방합니다. 다만 신발을 고르는데 있어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해야 함은 물론 편안함과 신발이 가지고 있는 고유기능을 중요한 선택 포인트로 삼아 잘 골라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신발을 선택함에 있어 몇가지 조언을 해드린다면,
첫째, 어느 정도 푹신함이 있어야합니다. 배드민턴은 격렬하게 코트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바닥이 딱딱하면 쉽게 발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때로는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신발이 가볍고 유연해야 합니다.
셋째는 강해야하고 발이 편안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운동 경력이 많은 분이나 지도선생님께 자문을 얻은 후에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때때로 조깅화나 그외 실외화를 신고 실내에서 운동하시는 분을 볼 수 있는데 주의할 것은 너무나 바닥 창이 높은 것은 발목을 다칠 위험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바닥창 고무가 검은색이였을 때 마루가 검게 더렵혀질 수 있으니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실외에서 신는 운동화를 동시에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4. 라켓가방 - 초보자라해서 아주 작은 라켓가방을 구입하면 멀지 않아 좀더 큰 가방을 다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라켓 가방은 라켓만 넣는 것이 아니고 신발, 유니폼, 수건 그 외 각종 개인 용품들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사이즈의 여유있는 가방을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가능한 2단이나 3단가방정도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리지만 2단가방도 1, 2년 지나게되면 작게 느껴지기때문에 가능하시면 너무 비싸지 않고 디자인 괜찮은걸로 추천드립니다. 1,2년 지난후에는 분명히 바꾸시게 될꺼기 때문입니다. ^^
5. 셔틀콕 - 코트에서 경기를 할 때나 혹은 누구에게 한 수 지도를 받을 때 본인의 셔틀콕을 가지고 가서 지도를 받고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의 셔틀콕은 준비를 해 지니고 있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너무 저렴한것은 되도록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다른클럽에 게스트로 방문을 하게될 경우에는 가능한 그 클럽에서 사용하는 셔틀콕을 가지고 가시는것이 좋고, 만약 그 콕을 구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그정도 콕과 비슷한 가격대의 콕을 준비하시는것이 당연합니다. 너무 저렴한콕은 깨지기도 잘 깨지고 비거리나 내구성이 너무 차이가 나기때문에 15,000원 정도나 조금더 비싼콕을 구입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위에 나열된 용품들을 한꺼번에 구입하거나 아니면 몇 사람이 동시에 구입을 하면 좀더 좋은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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